그럼 바로 항저우로 가 보겠습니다. 최종혁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최종혁 기자, 내일 아시안게임이 개막을 하는데 개회식에 시진핑 주석이 참석하기로 하면서, 현장은 곳곳에서 통제가 이뤄지고 있다고요?
[기자]
네. 대회 개회를 하루 앞두고 이곳 항저우는 굉장히 삼엄한 분위기입니다.
주경기장은 펜스로 둘러쌌고, 보안 검색을 거치지 않으면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근처 선수단 경기장 마저 통제할 정도입니다.
내일 개회식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참석하기로 했기 때문인데요.
시진핑 주석은 내일 중국을 찾은 외국 지도자들을 위해 환영 행사를 연 뒤에, 개회식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입니다.
[앵커]
오늘 우리 선수 한 명을 보기 위해 중국 팬들이 공항을 가득 채웠다는데, 누굽니까?
[기자]
네. 축구 스타 이강인이 왔을 때도 이 정도로 많은 팬들이 몰리진 않았습니다.
팬들은 손수 만든 플래카드며 인형, 선물을 들고 나왔는데요.
e스포츠 '롤의 메시'라 불리는 '페이커', 이상혁 선수를 보려는 중국 팬들입니다.
페이커를 보기 위해 몸싸움을 불사했고 일부 넘어지는 일도 벌어지면서 결국 페이커는 공안의 안내를 받으며 이동해야 했습니다.
중국에서 약 7억 명이 즐기는 e스포츠는 이번 대회에서 가장 인기 있는 종목입니다.
때문에 유일하게 추첨으로만 현장 티켓을 예매했고 다른 종목보다 입장료도 4배 더 비쌉니다.
외신도 페이커를 "e스포츠계의 마이클 조던, 전설"이라며 가장 주목할 선수로 꼽았는데요.
5년 전 시범종목 때 중국에 밀려 은메달을 딴 페이커는 이번 대회에선 정식 종목, 초대 챔피언을 노립니다.
[이상혁 (페이커)/e스포츠 국가대표 : 아시안게임 저희가 e스포츠 종목에서 꼭 금메달 딸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파이팅! {페이커 파이팅~}]
최종혁 기자 , 김민, 이지수, 김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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