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화려한 개막
40개 종목, 61개 세부종목에 461경기 열려
올림픽 33개 종목보다 7개 더 많아
브레이킹, e스포츠는 올해 처음 정식 종목
브레이킹 국가대표 김헌우가 지난 6월 서울 주한프랑스대사관에서 브레이킹 시범을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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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총 40개 정식 종목, 61개 세부 종목에서 481 세부 경기가 펼쳐진다.
아시안게임은 하계 올림픽과 비교해 훨씬 많은 경기가 열린다. 2020 도쿄올림픽 때는 총 33개 정식 종목에서 경쟁했다. 3x3 농구, 프리스타일 BMX, 가라테, 스포츠클라이밍, 서핑, 스케이트보드 등이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종목에 추가됐다.
아시안게임에서만 볼 수 있는 이색 종목으로는 먼저 아시아의 색채가 묻어나는 세팍타크로, 카바디, 우슈가 있다. 이 세 종목에서 금메달 23개가 나온다. 세 종목 모두 1990 베이징 아시안게임부터 정식 종목이 됐다.
등나무 공을 차는 세팍타크로에는 금메달 6개가 걸렸다. 태국,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주로 해온 세팍타크로는 배구와 축구를 혼합한 스포츠로 족구와 유사하다.
한국 대표팀은 남자 13명, 여자 13명으로 모두 26명이 대회에 나선다.
카바디는 인도 전통 스포츠이다. 이번 대회 금메달 2개가 걸렸다. 한국은 남자 10명, 여자 11명이 출전한다.
중국 전통 무술 우슈에는 15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장권, 남권, 태극권 같은 권법이나 무기를 이용한 도술(刀術), 검술(劍術), 장병기인 곤술(棍術) 등으로 순위를 가른다. 혼자서 무술을 보이는 투로와 동급체급 선수 사이 자유대련으로 승부를 겨루는 산타로 구분된다. 우리 대표팀은 남자 10명, 여자 1명이 출전해 메달에 도전한다.
우즈베키스탄의 전통 무술 크라쉬와 드래건보트(용선), 가라테, 롤러스케이트, 크리켓, 소프트테니스도 아시안게임에서만 볼 수 있는 이색 종목이다.
크라쉬는 상대를 넘어트리는 유도와 비슷하지만, 입식 무술이다.
중화권 수상스포츠인 드래건보트는 2020 광저우 아시안게임부터 정식 종목이 됐다. 노를 저어 속도를 겨루는 경주 경기로 금메달 6개가 걸려 있다.
광저우 대회 뒤 정식 종목에서 빠졌던 보드게임 체스, 바둑, 장기(샹치)도 항저우 대회에서 다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세 개 종목에서 금메달 10개가 나온다.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브레이킹과 e스포츠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돼 1호 금메달 주인공의 탄생을 기다리고 있다.
브레이킹은 2024 파리 올림픽에서도 정식 종목이 돼 세계 최고의 춤꾼을 가릴 예정이다.
브레이킹에는 2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고, 한국은 비보이와 비걸이 각 2명씩 출전한다.
e스포츠에서는 모두 7개의 금메달이 쏟아진다. 리그오브레전트(LoL), EA스포츠 피파 온라인4, 배틀그라운드(PUBG) 모바일, 스트리트 파이터V, 도타2, 몽삼국2, 왕자영요 등의 게임에서 아시아 최강자를 가린다. 한국은 남자 15명이 4개 종목에서 메달 사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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