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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또 올려? 파월에 얻어맞은 증시..나스닥 또 -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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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워싱턴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20일(현지시간) 워싱턴 연준에서 FOMC가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9.21 ⓒ AFP=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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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중앙은행의 추가금리 인상 언급이라는 직격탄을 맞아 이틀째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나스닥은 전일 1.5%에 이어 이날도 1.7% 이상 빠지며 비틀거리는 모습이다. 금리 인상 가능성이 채권 수익률 상승으로 이어져 국채시장과 주식시장 모두 가격하락세를 면치못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DJIA) 지수는 전일보다 370.46포인트(1.08%) 내린 34,070.42를 기록했다. S&P 500 지수도 72.2포인트(1.64%) 하락한 4,330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은 245.14포인트(1.82%) 떨어져 지수는 13,223.99에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전일 연내 한 차례 더 금리를 올릴 수 있다고 발표한 이후 국채시장에선 장기채 금리가 치솟았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15년여 만에 최고치인 4.48%를 기록했다.

LPL파이낸셜의 최고 기술 전략가인 아담 턴퀴스트는 최근 국채금리 움직임에 대해 "이건 현재 시장에 대한 일종의 경고 신호"라며 "확실히 현 시점에서 위험 선호도(주식시장 투자유인)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치권에선 하원 공화당 관계자들이 이날 의회를 휴회 상태로 전환하면서 불안감이 증폭된다. 투자자들은 하원이 정부 폐쇄를 피하기 위한 법안을 통과시키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를 하고 있다. 이 경우 의회 폐쇄는 4분기 GDP(국내총생산)에 적잖은 타격을 줄 것으로 우려된다.

뉴욕=박준식 특파원 win047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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