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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7 (토)

'토트넘 회장' 레비 충격 발언..."난 구단 떠날 생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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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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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다니엘 레비 회장은 토트넘을 떠날 생각을 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21일(한국시간) 레비 회장이 미국 '블룸버그'와 가진 인터뷰 내용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레비 회장은 "난 토트넘을 떠날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현재 토트넘의 최대 주주는 ENIC 스포츠다. 레비 회장은 ENIC가 소유한 토트넘의 지분을 29.9% 소유하고 있다. 구단주는 조 루이스지만 회장인 레비가 사실상 전권을 가지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루이스 구단주는 토트넘 내부 결정에 전혀 개입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3년 들어서 레비 회장이 구단 지분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 적이 있다. 지난 1월 '블룸버그'는 카타르 스포츠 투자그룹을 이끄는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이 레비 회장을 런던에서 직접 만나 구단 지분 매입 가능성에 대해서 대화를 나눴다고 보도한 적이 있다.

레비 회장과 루이스 구단주가 카타르와 같은 거대 자본에게 구단 소유권을 비싸게 넘길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해지기 시작했다. 레비 회장은 이러한 루머에 대해 떠날 생각이 없다고 답한 것이다.

다만 그는 단서는 달았다. "누구든지, 어떤 제안이 오든지 나한테는 고려해야 할 의무가 있다. 나와 관련된 문제가 아니라 팀을 위해서 무엇이 옳은가에 대한 차원이다. 우리는 토트넘을 마치 공기업처럼 운영한다. 누군가 토트넘 이사회에 진지한 제안을 하고 싶다면 우리는 수뇌부와과 함께 그것을 고려할 것이다. 그 제안이 클럽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생각한다면 우리는 무엇이든 열려 있을 것"이라며 구단 매각 가능성 자체를 부인하지는 않았다.

더불어 레비 회장은 앞으로도 자급자생의 기조를 통해서 구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을 등에 업은 뉴캐슬 유나이티드나 억만장자에게 인수된 후 엄청난 지출을 보여주고 있는 첼시처럼 선수 영입을 파격적으로 할 수 없는 이야기다.

그는 "우리는 토트넘에서 슈퍼스타가 될 수 있는 선수들을 배출할 수 있는 아카데미 정책을 믿는다. 우리는 성공을 살 수 있는 클럽이 아니다. 그게 현실이고 우리는 그것을 이해해야만 한다. 우리는 이러한 철학과 완전히 일치하는 감독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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