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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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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아주기 담합으로 없앴다가 부활…KBL, 득점·리바운드·어시스트 등 6개 부문 개인상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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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맹봉주 기자] 몰아주기 담합으로 폐지된 지 20년 만에 다시 부활했다.

KBL(한국프로농구연맹)이 21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제29기 정기총회 및 제4차 이사회를 열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2023-2024시즌부터 6개 계량 부문 개인상을 재시상키로 했다. 시상 항목은 득점, 3점슛, 리바운드, 어시스트, 스틸, 블록이다.

남자 프로농구에서 득점·리바운드·어시스트 등 계량 부문 기록상이 20년 만에 부활한 순간이다.

KBL은 지난 2003-2004시즌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타이틀 수상을 위한 담합이 발생한 이후 2004-2005시즌부터 계량 부문 시상을 모두 없앴다. 계량 부문 시상 부활과 관련해 KBL은 "선수들의 노력을 격려하고 동기를 부여할 수 있는 기회가 다시 마련돼 리그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기존 개인상 가운데 수비5걸, 심판상은 폐지한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흑자를 기록한 제28기 결산과 수원 KT 농구단의 구단주를 김영섭 대표이사 사장으로 변경하는 안을 승인했다. 이사회에서는 2023-2024시즌 대회운영 요강 및 유니폼 규정을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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