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기 대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엑스(X·옛 트위터)의 전면 유료화를 검토 중입니다.
CNBC에 따르면 머스크는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 테슬라 기가팩토리에서 이스라엘 총리인 베냐민 네타냐후와 면담을 진행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머스크는 "거대한 '봇(가짜 계정)' 집단에 맞서기 위해 엑스 시스템 사용에 대해 소액의 월별 요금을 부과하는 방향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머스크는 전체 사용자 중 봇의 비중과 새로운 요금 서비스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엑스는 사용자에게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면서 광고와 유료 구독 서비스 '엑스 프리미엄'으로 수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또한 머스크에 따르면 엑스의 월간 활성 사용자(MAU)는 현재 5억5000만명에 달하며, 이들은 하루 약 1억~2억개의 게시글을 작성합니다.
/사진=디디다 컴퍼니 제공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엑스(X·옛 트위터)의 전면 유료화를 검토 중입니다.
CNBC에 따르면 머스크는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 테슬라 기가팩토리에서 이스라엘 총리인 베냐민 네타냐후와 면담을 진행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머스크는 "거대한 '봇(가짜 계정)' 집단에 맞서기 위해 엑스 시스템 사용에 대해 소액의 월별 요금을 부과하는 방향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머스크는 전체 사용자 중 봇의 비중과 새로운 요금 서비스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엑스는 사용자에게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면서 광고와 유료 구독 서비스 '엑스 프리미엄'으로 수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또한 머스크에 따르면 엑스의 월간 활성 사용자(MAU)는 현재 5억5000만명에 달하며, 이들은 하루 약 1억~2억개의 게시글을 작성합니다.
업계에서는 이번 엑스 전면 유료화의 주된 배경으로 광고 매출 감소를 꼽았습니다. 머스크는 지난 7월 엑스를 통해 "광고 수익이 50% 감소하고 부채 부담이 커서 부정적인 현금 흐름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며 "우리는 호사를 누리기 전에 긍정적인 현금 유동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전면 유료화 외에도 엑스는 실적을 끌어올리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 중입니다. 머스크는 지난달 2011년부터 무료로 제공되던 서비스 '트윗덱'을 유료화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현재 '엑스 프로(X Pro)'로 이름이 바뀐 트윗덱은 사용자가 여러 타임라인과 알림 창, 해시태그 검색 결과 등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입니다. 이를 엑스 프리미엄 사용자에게만 제공하겠다는 것입니다.
지난 4월에는 기사 콘텐츠의 유료화 계획도 알려졌습니다. 머스크는 "엑스 사용자가 기사 한 건 클릭할 때마다 언론사들이 요금을 청구할 수 있게 할 것"이라며 "언론사와 대중 모두에게 이득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AFP 통신은 "머스크가 수익성 향상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면서도 "낚시성 기사가 양산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과연 지금까지 무료로 제공되던 엑스 서비스가 전면 유료화될지, 유료화된다면 소액의 요금은 얼마일지 궁금합니다.
자료=미디어뱀부
정리=김현기 기자 khk@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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