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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1 (금)

인도에 진 남자배구, 12강 상대 파키스탄 경계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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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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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첫 경기에서 세계랭킹 73위 인도에 덜미를 잡힌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12강에 오르지 못할 가능성은 매우 작습니다.

하지만, 12강전부터는 승리를 장담할 수 없습니다.

세계랭킹 27위인 한국은 오늘(21일) 오후 중국 항저우 린핑 스포츠센터에서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C조 2차전에서 한 수 아래 상대 캄보디아를 꺾으면, C조 2위로 12강에 진출합니다.

12강전 6경기는 내일 열립니다.

C조 2위와 12강에서 붙을 D조 1위는 파키스탄입니다.

파키스탄은 세계랭킹 51위로, 27위인 한국보다 낮습니다.

한국 남자배구는 프로 선수가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파키스탄에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습니다.

지난달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는 한국이 파키스탄을 세트 스코어 3대 1로 누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아시아선수권에서도 한국은 파키스탄에 고전했습니다.

어제 인도와의 첫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대 2로 패한 아픈 기억을 떠올리면, 파키스탄을 향한 경계심을 풀 수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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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한 인도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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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표팀 맏형 한선수는 "파키스탄, 인도가 유럽 배구를 배웠고 성장했다"며 "우리도 더 성장해야 상대를 누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국 남자배구는 1966년 방콕 대회부터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까지 14개 대회에서 연속으로 시상대에 올랐고 1978년 방콕, 2002년 부산, 2006년 도하 대회에서는 금메달을 수확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한국 남자배구는 아시아 강호 자리에서 내려왔습니다.

일본과 중국이 불참한 2023 아시아 챌린지컵에서는 4강에서 바레인에 덜미를 잡혀 3위에 그쳤고, 2023 아시아배구선수권에서도 4강전에서 중국에 패하는 등 고전 끝에 5위에 머무르기도 했습니다.

임도헌 감독과 선수들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목표는 금메달"이라며 이번 대회를 한국 남자 배구의 변곡점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하지만, 첫 경기에서 인도에 충격패하면서 메달 획득도 장담할 수 없는 냉혹한 현실을 확인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배정훈 기자 baej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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