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나스닥 각각 0.22%·1.53% 하락
뉴욕증시 3대 지수가 20일(현지시각) 나란히 하락 마감했다. /AP.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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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정소양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 시사에 하락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0.22%(76.85포인트) 하락한 3만4440.88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4%(41.75포인트) 내린 4402.20에 거래를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53%(209.06포인트) 하락한 1만3469.13에 장을 닫았다.
S&P500 부문은 필수소비재 0.15%·헬스케어 0.02%·부동산 0.13%·유틸리티 0.1%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임의소비재 -1.09% △에너지 -0.96% △금융 -0.66% △산업 -0.39% △원자재 -1.03% △기술 -1.77%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1.89%는 하락했다.
이날 대형 기술주들은 대부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엔비디아는 2.94%, 구글 모기업 알파벳은 3.12%, 마이크로소프트는 2.4% 하락했다. 아마존(-1.7%), 메타(-1.77%), 애플(-2%) 등도 하락했다.
테슬라는 장중 273.93달러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시장 급락세 속에 3.91달러(1.47%) 하락한 262.5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투자자들은 연준의 기준금리 추가 가능성 시사를 주시했다.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직후 발표한 성명에서 "기준금리를 5.25~5.50%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제롬 파월 의장은 FOMC 이후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을 2%까지 지속적으로 낮추는 과정은 여전히 갈 길이 멀다"며 "만약 적절하다면 금리를 더 인상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연내 금리 인상을 예고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 FOMC에서 연준이 금리를 동결했으나, 2024년과 2025년 금리 전망을 상향 조정하자 높은 금리 장기화 우려 속 미 증시는 하락이 확대됐다"며 "파월의장이 신중한 정책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언급하며 낙폭이 축소되기도 했으나, 여전히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음을 언급하자 나스닥 중심으로 재차 낙폭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연준의 긴축 장기화에 대한 우려로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1.02% 하락한 90.27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1.17% 내린 93.24달러에 거래됐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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