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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UEFA 챔피언스 리그

20년 전 뉴캐슬에서 방출된 댄 번은 알았을까...챔스 밀라노 원정에서 선발로 뛸 거란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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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방출을 당했던 댄 번이 20년 뒤에 밀라노 원정길에 올라 선발 출전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20일 오전 1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산 시로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AC밀란과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을 등에 엎은 뉴캐슬은 프리미어리그(PL) 만년 하위권 팀에서 상위권 팀으로 올라섰다. 키어런 트리피어, 알렉산더 이삭, 브루노 기마랑이스 등이 합류하면서 스쿼드가 강화됐다. 지난 시즌 돌풍을 일으키면서 4위에 올라 UCL 티켓을 따냈다. 21년 만에 UCL 복귀였다.

죽음의 조에 포함됐다. 뉴캐슬은 AC밀란, 도르트문트, 파리 생제르맹(PSG)과 한 조에 묶였다. 뉴캐슬도 저력이 있지만 세 팀 모두 각 리그 최고 팀이기에 역대급 죽음의 조에 들어갔다는 평이었다. 리그 초반 분위기가 다소 안 좋은 뉴캐슬은 부담스러운 밀라노 원정길에서 승점 1을 얻었다. 닉 포프 선방이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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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토크 스포츠'는 댄 번을 조명했다. 이날 댄 번은 좌측 풀백으로 선발 출전했다. '토크 스포츠'는 "2003년 뉴캐슬에 방출된 댄 번은 뉴캐슬의 UCL 조별리그 경기가 열린 산 시로에서 선발로 출전했다"고 했다. '사람 일은 알 수가 없다'는 격언이 댄 번에게도 적용된 순간이었다.

뉴캐슬에서 방출된 댄 번은 하위권 팀을 전전했다. 풀럼에 입단을 했지만 임대를 오갔고 주전으로 정착을 하면서 더욱 성장했다. 위건 애슬래틱을 거쳐 브라이튼에 갔는데 주축 수비수로 좋은 모습을 보여 뉴캐슬의 눈에 들었다. 댄 번은 2m에 육박하는 센터백인데 레프트백을 맡을 수 있다. 속도가 빠르진 않아도 예측 수비력이 워낙 뛰어나서 병행이 가능했다.

뉴캐슬로 간 댄 번은 에디 하우 감독 총애를 받으면서 주전 수비수로 뛰었다. 2003년 방출이 된 후 19년 만에 돌아와 주전으로 뛴 댄 번은 지난 시즌 뉴캐슬의 UCL 진출에 힘을 실었고 조별리그 AC밀란전에 선발 출전해 무실점에 공헌했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미친 선방 능력을 펼친 포프(8.4점)에 이어 높은 평점인 7.8점을 받았다.

댄 번은 경합 승리만 7번을 했다. 태클 5회, 클리어링 8회, 블록 2회 등을 기록했다. 빌드업보다는 수비에 집중하면서 올리비에 지루를 완벽 견제했다. 댄 번은 향후 UCL 경기에서도 주축으로 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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