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준-오현규 나란히 UCL 데뷔전' 2명 퇴장 셀틱, 페예노르트에 0-2 패

[사진] 양현준 오현규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노진주 기자] 셀틱이 수적 열세 속 ‘별들의 무대’ 원정 경기에서 승전고를 울리지 못했다.

셀틱은 20일 오전 4시(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 스타디온 페예노르트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페예노르트와 1차전에서 0-2로 졌다.

1승의 페예노르트는 조 1위로 출발했다. 셀틱은 최하위.

같은 조에 속해 있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라치오는 이날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오현규와 양현준은 벤치에서 출격 대기한 뒤 후반 교체 투입됐다.

탐색전을 펼치던 페예노르트는 전반 막판 선제골을 뽑아냈다. 프리킥 찬스에서 스텡스가 절묘한 왼발 슈팅으로 셀틱의 골망을 갈랐다. 골키퍼 조 하트가 몸을 날렸지만 슈팅의 궤적이 너무 좋았다.

후반 13분 양현준이 교체투입됐다. 셀틱이 분위기 전환을 위한 카드를 꺼내든 것이다. 양현준의 챔피언스리그 데뷔전.

그러나 셀틱은 제대로 다시 시작해 보기도 전에 악재를 맞았다. 후반 19분 라게르비엘케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설상가상 셀틱은 4분 뒤에도 홀름을 퇴장으로 잃었다. 너무 깊은 태클 탓이었다. 홀름은 교체 투입된 선수였기에 셀틱의 아쉬움은 더욱 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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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식간에 2명이 없는 채 경기를 하게 된 셀틱은 결국 추가골을 헌납했다. 후반 30분 자한바흐슈에게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얻어맞아다.

셀틱은 후반 36분 오현규를 투입해 막판 추격을 노렸지만 경기를 뒤집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오현규 역시 챔피언스리그 무대 데뷔전이었다.

경기는 페예노르트의 2-0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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