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5 (월)

이슈 증시와 세계경제

[굿모닝 증시]美 FOMC 앞두고 숨 죽인 증시…코스피 강보합 출발할 듯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간밤 미국 증시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19일 코스피는 소폭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

전날(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06포인트(0.02%) 오른 3만4624.30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21포인트(0.07%) 오른 4453.53,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90포인트(0.01%) 오른 1만3710.24에 거래를 마쳤다. 오는 20일 발표될 예정인 FOMC 정례회의 금리 결정과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기자회견을 앞둔 상황이어서 시장의 움직임은 크지 않았다.

아시아경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시장 전문가들은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고 있다. 관건은 연내 추가 금리 인상 여부다. 최근 고유가를 비롯해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면서 연준이 연내 한 차례 더 금리 인상을 단행할 수 있다는 전망이 고개를 들고 있다. 연준은 이번 회의에서 위원들의 금리 전망치를 담은 점도표를 내놓을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올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 및 내년 금리 인하폭 등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주요 종목을 살펴보면 테슬라는 추가 가격 인하로 기업이익 추정치를 하향 조정한 여파로 3.32% 하락했다. 애플은 시장의 우려와 달리 아이폰15 사전예약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1.69% 상승 마감했다. 애널로그 디바이시스(0.89%) 등 애플 부품주도 동반 상승했다.

한편 전날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배럴당 91달러를 돌파하면서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당분간 고유가 기조가 이어짐에 따라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증시에는 부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날 코스피는 0.3% 내외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미디어콘텐츠본부장은 "FOMC를 앞두고 한국 증시는 뚜렷한 방향성 없이 보합권 등락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0.3% 내외 상승 출발 후 관련 종목 중심으로 차별화 장세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금요일 3% 넘게 급락했던 필라델피아 반도체가 0.46% 상승에 그치기는 했지만, 반등을 보인 점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최근 TSMC가 수요 둔화를 언급하며 반도체 업황에 대한 우려를 자극했다면, 오늘은 마이크론에 대해 도이체방크가 반도체 업황 다운 사이클 종료를 이유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해 관련 종목군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