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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FOMC 앞두고 강보합 마감…애플 1.7%↑·테슬라 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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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전 거래일 대비 0.02%·나스닥 0.01%↑

더팩트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이번달 예정인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강보합 마감했다.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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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우지수 기자] 뉴욕 주식시장 3대 주요지수가 연방준비제도(연준)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강보합 마감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0.02%(6.06포인트) 상승한 3만4624.30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7%(3.21포인트) 오른 4453.53에 거래를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01%(1.90포인트) 하락한 1만3710.24에 장을 닫았다.

S&P500지수 11개 업종 가운데서는 △필수소비재(0.08%) △에너지(0.68%) △금융(0.31%) △산업(0.11%) △기술(0.47%) △통신서비스(0.27%) 등 6개 업종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재량적소비재(-1.01%), 유틸리티(-0.05%), 소재(-0.43%), 부동산(-0.81%), 보건(-0.18%) 등 5개 업종은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전기차주에서 혼조세를 보였다. 전기차 기업 니콜라 주식이 33.61% 급등했다. 니콜라가 새 최고운용책임자(COO)를 임명하면서 생긴 리더십 개편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다른 전기차 기업은 테슬라 3.32%, 루시드 4.73%, 리비안 1.94%만큼 일괄 하락했다. 테슬라 주가는 골드만삭스가 올해와 다음해 연간 조정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하향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걸로 파악된다.

애플 주가는 1.7% 상승했다. 아이폰15 수요에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가 긍정적 전망을 내놨다.

25%가량 폭등하며 상장에 성공한 영국 반도체 설계기업 암 주가는 4% 이상 하락했다. 번스타인은 암의 등급을 '실적 부진'으로 평가했다.

포드와 제너럴모터스(GM), 스텔란티스는 최근 일부 공장에서 전미자동차노조(UAW) 노조원의 파업이 시작됐다. 포드는 2% 이상, GM은 1.8% 감소했다. 스텔란티스 주가는 약 1.6% 떨어졌다.

투자자들은 이번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지켜보고 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내놓는 전망치가 시장을 움직이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FOMC 9월 정례회의는 19~20일간 진행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이번 FOMC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99%로 보고 있다.

인터렉티브 인베스터의 리처드 헌터 시장 담당 헤드는 "연준이 9월에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함께 나온 전망과 발언은 연준의 현 생각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 전망에 있어 투자자들의 의견이 분분한 상황에서 연준의 전망이 시장을 움직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index@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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