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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ARM 상장 후광 효과 볼까…"코스피 상승 출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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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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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한국 증시는 상승 출발할 전망이다. 영국 반도체설계업체 ARM의 미국 증시 기업공개(IPO) 흥행, 예상치를 상회한 미국 소매판매 지표를 소화하며 미국 주가가 상승 마감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1.58포인트(0.96%) 오른 3만4907.11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37.66포인트(0.84%) 높은 4505.1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12.47포인트(0.81%) 상승한 1만3926.05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증시는 올해 하반기 IPO 시장의 '대어'로 꼽힌 ARM의 데뷔전이 화제였다. 주가는 공모가(51달러)보다 10% 높은 주당 56.10달러에 개장했다. 장 내내 견조한 흐름을 보이며 상장 첫날 24.7% 상승 마감했다. ARM의 상장은 연방준비제도(Fed)의 고강도 긴축 여파 등으로 얼어붙었던 IPO 시장에 부활 시그널이 됐다는 평가다. 한국 증시에도 긍정적인 투자심리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같은 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는 미국 경제의 높은 회복력을 보여주었다.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소매판매가 시장 예상을 상회하고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지난 2월 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미국 국채수익률은 상승했다. 특히 유로존의 경제성장 전망 약화, 기준금리 인상 종료 기대감 등으로 유로화가 약세를 보이자 달러인덱스는 연중 최고치에 근접한 105.33을 기록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0.2%~0.5% 내외 상승 출발한 후 장중 발표되는 중국 실물 경제지표에 주목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ARM 후광 효과로 반도체 시장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과 하반기 국내 IPO 시장의 훈풍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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