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통신 여론조사…찬성 52.9%-반대 16.3%
7월 조사 대비 찬성 늘고 반대 줄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3일 도쿄 총리 관저에서 개편한 내각 관료들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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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진 기자] 일본 국민의 절반 이상이 지난달 말 실시된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에 찬성하는 것으로 14일 조사됐다.
일본 지지통신이 이달 8∼11일 전국 18세 이상 시민 2000명을 대상으로 개별 면접 방식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해양 방류에 대한 찬반을 묻는 질문에 52.9%가 찬성했다. 반대(16.3%)의 3배 이상이다. ‘어느 쪽이라고 말할 수 없다·모르겠다’는 30.8%로 집계됐다.
지지통신이 방류 전인 지난 7월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찬성은 39.2%, 반대는 28.0%를 기록했다. 약 한 달 만에 찬성이 늘고 반대가 줄었다.
현지 공영방송 NHK가 이달 8∼10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오염수 해양 방류가 ‘타당하다’는 응답은 66%를 기록해 ‘타당하지 않다(17%)’를 크게 웃돌았다.
기시다 후미오 내각에 대한 지지율도 28.0%로 전달보다 1.4%포인트(p) 상승했다. 내각의 지지율 상승은 약 4개월 만이지만, 20%대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이번 조사에는 13일 개각 평가는 반영되지 않았다.
soho09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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