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 조사 소관 부처 수장도 접점 의원
[도쿄=AP/뉴시스]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내각 개조(개각)·집권 자민당 인사를 단행해 쇄신감을 어필했으나 통일교(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접점이 있는 의원을 4명이나 기용해 우려가 나온다고 14일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사진은 기시다 총리(맨 앞 줄 가운데)가 지난 13일 개각을 단행한 후 새로운 내각 각료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2023.09.14. |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내각 개조(개각)·집권 자민당 인사를 단행해 쇄신감을 어필했으나 통일교(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접점이 있는 의원을 4명이나 기용해 우려가 나온다고 14일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새 내각 각료 가운데 과거 통일교와의 접점을 인정한 인물은 스즈키 준지(鈴木淳司) 총무상, 모리야마 마사히토(盛山正仁) 문부과학상, 이토 신타로(伊藤信太郞) 환경상, 기하라 미노루(木原稔) 방위상이다.
특히 모리야마는 현재 정부의 통일교 관련 고액 헌금 조사를 소관하는 부처의 수장이 됐다. 그가 통일교에 대한 해산명령 등 대응을 도맡게 됐다.
자민당 간부 가운데서는 유임된 하기우다 고이치(萩生田光一) 정무조사회장이 통일교와 접점을 인정한 바 있다.
하기우다 정조회장은 당초 관방장관 하마평에 올랐다가 불발된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했다.
관방장관은 정부 대변인이자 내각의 2인자다. 매일 기자회견에 나서야하기 때문에 총리 측근은 신문에 "(기시다) 총리에게 (통일교) 교단의 문제를 반드시 강하게 추궁당할 것이라고 진언했다"고 밝혔다.
도쿄신문은 "기시다 정권이 통일교와 당 의원을 둘러싼 문제에 대해 강경한 태도로 임하고 있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통일교 문제는 흐지부지"됐다고 꼬집었다.
기시다 총리는 이와 관련 지난 13일 "현재는 (통일교와) 관계를 일절 맺고 있지 않는 것을 전제로 (각료들을) 임명했다"고 설명했다. 통일교 해산 명령 청구를 염두에 두고 “법에 근거해 최종적으로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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