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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파주, 정승우 기자] 황선홍호에 비상이 걸렸다. 파리 생제르맹(PSG) 측에서 이강인(22, PSG)의 합류와 관련한 명확한 답변을 주지 않았다.
황선홍(55) 감독과 함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설 대한민국 U-23 대표팀은 4일부터 아시안게임에 대비한 담금질을 진행 중이다. 대표팀은 13일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로 장소를 옮겼고 14일 훈련에 나섰다. 취재진과 만난 황선홍 감독은 이강인의 합류에 관해 답답한 마음을 호소했다.
황 감독은 "답답하다"라고 이야기한 뒤 "개인적으로는 (이)강인이와 소통하고 있다. 조속히 합류하고 싶어 한다. 합류 시기 조율이 어려운 모양이다. 답답하다. 협회에서 PSG와 소통하고 있다. 조속히 합류하면 좋겠다"라며 대한축구협회와 PSG 사이에서 소통에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이강인의 합류 시기에 관해 묻자 황선홍 감독은 "저는 최소한 조별예선 전에 들어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잘 안 되고 있다. PSG에서 여러 조건을 내세우고 있다. (조건이) 아시안컵 예선이 될 수도 있다. 협의가 잘 돼 조속히 합류하길 바란다"라고 답했다.
황 감독의 말처럼 PSG가 아시안컵 예선을 조건으로 내세웠다는 것이 사실일 경우, KFA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당시 손흥민을 차출하기 위해 토트넘 홋스퍼와 2019 아시안컵 차출 시기에 관해 논의한 것과 비슷해 보인다.
자세한 내용은 알 수 없지만, PSG가 이강인을 이번 아시안게임에 일찍 보내줄 경우, 그만큼 2024년 1월에 열릴 카타르 아시안컵 차출 시점 늦추고자 요구했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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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감독은 "아직 공식적으로 합류를 언제 할 수 있다는 답은 받지 못했다. 답답하게 생각한다. 13일 부상 회복 여부와 함께 연락을 주기로 했는데 아직 답이 없다. 여러 가지를 PSG에서 본인들 유리한 입장으로 끌고 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황선홍 감독은 "(이강인은) 16일 경기(OGC 니스전)는 참여하지 않는다. 거기까지 얘기 들었다. 부상 회복은 됐는데 컨디션 문제로 보인다. 예선전 1~2경기 맞춰보고 가면 좋겠지만, 그 이후로 합류한다면 여러 상황이 생길 수 있다. 빨리 합류해야 플랜을 짤 수 있다. 답답하다"라며 이강인의 몸 상태에 관해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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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고 있는 이강인의 합류 시기를 묻자 황선홍 감독은 "저도 말씀드리기 어렵다. 답답한 마음이다. 빨리 결정되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이강인의 합류가 불발될 수도 있을까. 황 감독은 "그런 상황은 생각 안 하고 있다. '결승전에만 참여한다' 이건 다른 문제다. 거기까지는 생각하고 있지 않다"라고 밝혔다.
이강인의 차출 문제는 앞서 아시안컵 예선과 관련해 클린스만 감독과도 논의해야 하는 상황이다. 황 감독은 "제가 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16일에 출국하기 때문에 협회 내부에서 논의가 필요하다"라고 답했다.
한편 황선홍 감독은 "국민들께서 원하는 모습이 어떤 모습인지 알고 목표도 분명하다. 확실한 건 없지만, 잘 준비해 최선을 다하면 이루지 못할 목표가 아니다. 팬들에게 좋은 모습, 결과를 가져오도록 최선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황선홍호는 오는 16일 중국으로 떠나 19일 쿠웨이트와 E조 1차전을 치른다. 이후 21일 태국과 2차전을 치르고 24일 바레인과 3차전에 나선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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