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6,7,8일 다양한 행사 '풍성'
지리산 가을 1500년 역사의 공간 화엄의 바다로 출렁
지리산 대화엄사는 오는 10월 6일부터 3일 동안 '천년으 화엄, 전법의 길을 열다'라는 주제로 '2023 지리산 대화엄사 화엄문화제'를 개최한다./화엄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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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 박순규 기자] 대한불교 조계종 제19교구 본사 지리산 대화엄사(주지. 덕문스님)가 오는 10월이면 울긋불긋한 초가을 지리산의 '1500년 역사 공간'에서 '화엄의 바다'로 출렁이게 된다.
화엄사는 오는 10월 6일(금요일)부터 10월 8일(일요일)까지 3일 동안 문화체육관광부, 전라남도, 구례군, 지리산국립공원 전남사무소, NH농협은행전남본부 후원과 중흥건설 협찬으로 '천년의 화엄, 전법의 길을 열다' 주제 아래 화엄문화제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대한불교조계종 지리산대화엄사 주지 덕문스님은 "사찰은 모든 사람을 위한 곳이 되어야 한다. 화엄사는 모든 중생이 함께 살아가는 동업중생(同業衆生)이라는 마음으로 2023 화엄문화제를 준비했다"고 밝혔다./더팩트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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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화엄문화제 개막일에 맞춰 화엄사 비건버거 시식과 출시, 화엄사 자일리톨 스톤 출시 행사, 국보301호 화엄사 영산회 괘불탱 진본 이운과 괘불재, 범정스님과 함께하는 '구례 사찰 명상순례 길' 걷기대회, 화엄사 홍보대사 마리엘과 함께하는 '어머니의 길 걷기대회' 등이 펼쳐지게 된다.
문화재에서는 '숨을 불어 소리를 만들고, 손으로 소리를 만드는 작은음악회'와 문화 예술의 사찰로 인정받고 있는 화엄음악회는 '퓨전 국악'으로 구성되어 소리, 비파, 정가, 대금 등과 함께 인도 본국에서 온 고전무용팀(사랑-인도문화축제 참가), 상월결사 청년합창단(단장 신채윤), 상월청년회 비보이(단장 박우송) 등이 어우러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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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문화제 첫날 개막 행사로는 10월 6일 화엄사 주최로 범정스님과 함께 펼쳐지는 '구례 사찰 명상순례길' 걷기대회가 오전 8시-11시까지 사성암 공영주차장에서 출발하여 천년 섬진강길, 두꺼비다리, 대숲길 6.9km 돌아오는 코스로 열린다. 걷기대회는 구례군 문척면 의용소방대 주관으로 구례군민 500여명과 화엄사 홈페이지 참가 접수한 50명이 참가해 화엄문화제 시작을 알리게 된다.
범정스님과 함께 걷기대회에 참여할 일반인은 선착순으로 화엄사 홈페이지에서 50명을 받는다. 걷기대회 식전 공개행사로 지울스(단장 : 김금옥, 지리산 산골 울 엄마의 스무살 청춘) 건강 댄스를 걷기 대회 참여자와 함께 한다. 모든 참가자에게는 기념 티셔츠와 점심공양이 제공되고 구례군 보건의료원에서 실시하는 '아 그래! 구례를 걸어보자' 걷기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구례군보건의료원에서 완주자에게 생활용품을 경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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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10시-11시 30분까지 보제루 앞마당에서는 일 년 중 딱 몇 시간 만 볼 수 있는 국보 제301호 진본 '화엄사 영산회 괘불탱' 이운과 오후 2시30분- 4시까지 괘불재가 동환스님(대한불교조계종 어산 종장, 국가무형문화재 제50호 영산재 이수자 ,국가무형문화재 진관사 수륙재학교 강사)의 집전으로 '신중작법(도량에 팔부금강 신중님을 청함), 천수바라(결계의식으로 바라무), 도량게(결계의식으로 나비무), 거불(삼신불을 청함), 보소청 진언(삼신불을 청함), 권공의식(삼신불께 공양올림), 사다라니(공양물의 무량한 변화를 신업공양함-바라무), 화청(축원, 삼신불께 국태민안) 등을 발원 순으로 봉행된다.
괘불재는 춤과 음악, 의식 등 다채로운 축제의 성격으로 행사가 이어지고 1년에 한번 친견하고 공양을 올리는 의미도 담겨 있다. 특히 괘불이운에 20명이 소요되는데 그 중 처음으로 일반인 참여를 허락했다. 화엄사 홈페이지에 국보 301호 화엄사 영산회 괘불탱 이운 6명 선착순으로 접수하면 참여 할 수 있다. 참여자는 당일 오전 09시 까지 화엄사 박물관 앞으로 오면 된다. 참여자에게는 기념품으로 화엄사 야생녹차를 지급한다.
이후 저녁 7시~8시10분까지 화엄문화제의 첫번째 음악회인 '숨을 불어 소리를 만들고, 손으로 소리를 만드는 작은음악회'가 '글로벌 순례단, 전남대학교 글로벌 학생들'과 함께 보제루 앞 특설무대에서 평창동계올림픽 음악감독을 역임한 김주연 화엄사 음악감독의 해설로 열린다. 테너 신상근 (경희대 교수), 바이올린 김소정, 첼로 박건우, 카로스 타악기 앙상블(윤경화 외 6명) 출연하며 초가을 지리산의 밤 살랑이는 바람과 별빛이 함께 한다.
둘째 날인 10월 7일에는 오전 10시 각황전에서 화엄사의 근현대 중창조인 이산당 도광 대선사 원적 39주기와 도천당 도천 대종사 원적 12주기 추모재가 봉행된다. 이어 저녁 7시부터 9시 30분까지 화엄문화제의 백미인 보제루 특설무대에서 화엄음악회 개최된다. 이번 음악회의 특징은 '퓨전 국악'으로 구성되었으며, 소리 장사익. 김주리, 비파 노장청, 정가 하윤주, 서도밴드, 대금 이상현, 2023 사랑-인도문화축제 인도고전무용팀, 상월결사 청년합창단, 상월청년회 비보이가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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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비파 노장청(魯長靑)은 현재 중국음악학원 고급심사위원 연주가로 미국, 영국, 덴마크, 오스트리아, 독일 등 다수 유럽국가 및 싱가포르, 대만, 홍콩, 일본, 등 아시아 국가에서의 초청공연으로 호평을 받았다. 인도 본국에서 주한인도대사관과 인도문화원 후원으로 인도 대한민국 수교 50주년 기념으로 매년 개최되는 대표 인도 문화축제 중 하나인 '2023 지난 사랑-인도문화축제를 위해 본국에서 8명의 무용수와 테크니션1명의 인도고전무용(바라트나트얌 : 인도 대표 고전 무용 중 하나로, 가장 역사 깊은 무용으로 추정. 인도 남부 지방의 사원에서 유래한 춤으로 인도 신화와 문학에 기반한 이야기를 화려하고 리듬감 있는 손동작과 발동작, 절묘한 표정 연기가 어우러진 춤을 통해 전달)단이 방한하여 화엄사에서 공연을 하게 된다.
셋째 날인 10월 8일에는 오전 10시~12시 화엄사 원로 종설종사 49재가 이어지며, 오후 3시 부터는 화엄사 홍보대사 마리엘과 함께하는 제3회 어머니의 길 걷기대회가 구례군 마산면 의용소방대 주관으로 화엄사 보제루 특설무대에서 출발, 연기암까지 왕복코스로 진행된다. 연기암에서는 성각스님의 화엄사 역사에 대한 강의가 준비된다. 참가자는 200명이며, 일반인 참가는 화엄사 홈페이지에 참가 접수를 선착순 50명으로 받는다. 참가자에게는 기념티셔츠와 걷기대회 후 화엄사 공양간에서 저녁공양을 특별하게 제공한다.
'어머니의 길 걷기대회' 참가자들은 연기암에서 하산 후 오후 4시 40분~5시까지 화엄사를 6.25때 위기에서 지킨(차일혁 경무관 : "절을 태우는 데는 한나절이면 족하지만, 절을 세우는 데는 천년 이상의 세월도 부족하다") 차일혁 경무관의 추모식이 추모비 앞에서 거행된다.
화엄사 주지 덕문 스님은 "2022에는 평화와 화합, 사부대중이 함께하는 문화유산, 고루 어울리는 화합의 대장정으로 화엄문화제를 마쳤다. 2023년 화엄문화제를 준비하면서 사찰은 모든 사람을 위한 곳이 되어야 한다. 화엄사는 모든 중생이 함께 살아가는 동업중생(同業衆生)이라는 마음으로 준비를 하였다"고 말했다.
화엄사는 그동안 홍매화축제, 모기장영화음악회, 세계요가의날 기념 요가대회, 비건버거 출시, 화엄사 굿즈 출시, 야간개방 하야몽, 화야몽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하면 일반 대중들과 함께하고 있다.
화엄사의 화엄문화제는 화엄사 홍보위원회가 화엄사 종무실, 화엄사 신도회, 포교사회, 화엄사 사찰음식연구소 마하연 보살, 화엄사템플스테이의 행정적 지원 아래 총괄 기획 홍보를 담당한다. 구례군 홍보팀, 구례군 보건의료원, 문척면, 마산면, 문척면 체육회, 마산면 체육회, 문척면 의용소방대, 마산면 의용소방대, 마산면 청년회 등 주민들과 함께하고 있다.
skp200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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