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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국내 1호 '하이다이버', 한강에서 '이색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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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하이다이빙 선수인 최병화 선수, 저희가 지난 7월에 소개해 드렸었는데요. 오늘(13일) 서울 한강의 양화대교에서 뛰어내리는 이색 도전에 나섰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쏟아지는 빗속에 높이 18m 양화대교 위에서 최병화가 흥겹게 몸을 흔듭니다.

그리고 힘차게 기합을 넣은 뒤,

[와우!]

허공을 향해 거침없이 몸을 날립니다.

모두 세 차례 다이빙을 뛴 최병화는 세 번 모두 안전하고 깔끔하게 마무리한 뒤,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대기하고 있던 의료진, 구조인력과 손을 맞추고 환호했습니다.

[최병화/대한민국 '1호 하이다이버' : 너무 신이 나서 이 흥분을 주체하느라고 오늘 조금 쉽지가 않았습니다. 그 정도로 저한테는 기쁘고 행복하고 뜻깊은 날이었습니다.]

최병화는 남자 선수의 경우 27m, 아파트 10층 높이에서 뛰어내리는 하이다이빙 종목의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선수입니다.

불굴의 도전 끝에 지난 7월 일본에서 열린 세계수영선수권에도 출전해 한국 다이빙 역사에 새 이정표를 세우기도 했습니다.

하이다이빙의 매력을 널리 알리기 위해, 익스트림 스포츠인 절벽 다이빙 전문 선수 2명과 함께 오늘 한강에서 펼쳐진 특별 이벤트에 참가한 겁니다.

[최병화/대한민국 '1호 하이다이버' : 많은 분께 '하이다이빙' 이런 스포츠가 있다는 것을 알려 드리고 '(제가) 어떤 개척자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꿈을 향한 도전을 힘차게 이어가겠다며, 열흘 앞으로 다가온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선수들에게도 응원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최병화/대한민국 '1호 하이다이버' :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임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 여러분 파이팅!!!]

(영상취재 : 이병주, 영상편집 : 김종태, CG : 박천웅)

김형열 기자 henry1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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