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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류현진 선수가 480일 만에 6이닝 3실점, 이른바 '퀄리티 스타트'를 했지만 타선의 부진 속에 패전투수가 됐습니다.
류현진은 아메리칸 리그 '팀 타율 1위'인 텍사스 강타선을 경기 초반 공격적인 투구로 제압했습니다.
완벽한 제구력으로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아내며 3회까지 '노 히트' 행진을 이어갔는데, 4회 더 공격적으로 나온 상대 타선에 일격을 당했습니다.
선두 타자 코리 시거에게 초구에 안타를 허용한 뒤, 다음 타자 그로스먼에게 또 초구에 좌월 투런 홈런을 맞았습니다.
류현진은 6회 안타 2개를 맞은 뒤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내줬지만, 지난해 5월 이후 480일 만이자 부상 복귀 후 처음으로 6이닝 3실점, 퀄리티 스타트를 하며 임무를 다했습니다.
팀이 6대 3으로 져 류현진은 역투를 펼치고도 패전투수가 됐고, 시즌 성적 3승 3패를 기록했습니다.
유병민 기자 yuball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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