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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태승 기자) 프랑스 스타 미드필더 폴 포그바의 약물 스캔들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는 가운데, 소속팀인 이탈리아 명문 유벤투스도 포그바의 약물투여에 관여한 적이 없다는 소식이다.
이탈리아의 매체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13일(한국시간) "포그바의 도핑 양성반응은 유벤투스도 예측하지 못한 일"이라며 소속팀도 몰랐음을 밝혔다.
신문은 "포그바가 전날(12일) 유벤투스 팀 닥터들에게 팀과 합의되지 않은 약물을 먹었다고 밝혔다"며 "구단도 포그바의 양성반응에 대하여 전혀 모르는 상태였다"고 보도했다. 이어 "도핑에 검출된 약물은 포그바가 유럽이 아닌 미주 어딘가에서 개인적으로 구한 약물인 것 같다"고 했다.
미국 스포츠 도핑 규정은 이탈리아의 규정과 달라서 포그바가 개인적으로 연락하는 의사에게서 받은 약물을 멋모르고 투여했다가 도핑 양성반응이 나온 것 아니냐는 뜻이다.
포그바는 해당 양성반응에 대해 충분히 소명하지 못할 경우, 이탈리아반도핑기구 규정에 따라 4년까지 출전 정지를 받을 수 있다. 그러나 해당 약물을 고의적으로 사용하지 않았다는 증거와 소명을 충분히 하면, 제재의 수위가 낮아질 가능성도 존재한다. 포그바 입장에서는 주어진 3일 이내에 반박자료와 증거를 수집해야 한다는 게 이탈리아 언론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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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그바는 일단 잠정 출전정지 제재를 받은 첫 날이어서 팀 훈련에 참가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유벤투스는 포그바가 징계를 받을 경우 재정적으로는 충분한 조치를 취할 전망이다.
이탈리아축구협회와 이탈리아축구선수협회, 그리고 1부리그 세리에A가 체결한 합의문 5조 5항에 따르면, 구단은 도핑테스트에서 양성반응이 나온 선수에게 임금을 지불하지 않을 권리가 있다.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 역시 "유벤투스가 계약 해지를 요청할 수도 있다"고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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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포그바는 2026년까지 유벤투스에서 800만 유로(110억원)의 연봉과 200만 유로(290억원)의 보너스를 받고 있다.
또한 포그바는 부상을 자주 당해 경기 출전도 적다. 지난시즌 맨유에서 왔는데 세리에A 5경기 포함 공식전 10경기 출전에 1도움이 공격포인트 전부다. 유벤투스는 포그바에 대한 지출을 없애고 그 돈으로 다른 포지션에 보강하거나 타 선수를 영입 및 재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유벤투스는 해당 스캔들에 대해 격분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그바의 도핑에 관해 (징계)관련 절차를 밟을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이태승 기자 taseau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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