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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이슈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서해 피살’ 형 회고록 발간에...與 “월북 몰이 책임자 밝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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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2020년 9월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당시 문재인 정부의 무책임하고 무능한 대응을 질타했다.

조선일보

서해에서 북한군에 피살된 해수부 공무원 고(故) 이대준 씨의 형 이래진 씨가 2022년 10월 국방부 종합민원실을 방문해 동생의 사망과 관련한 국방부 조사 요청서를 제출했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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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건의 희생자인 고(故) 이대준씨의 형 이래진씨는 피살 사건 이후를 담은 회고록 ‘서해일지-누가 서해공무원을 죽였나’(글통)을 15일 출간할 예정이다.

김온수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12일 논평을 통해 “문재인 전 대통령이 ‘남북 화해 및 종전선언’을 촉구하는 유엔 연설 당일 진실을 왜곡하기 위해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을 ‘월북 몰이’로 조작한 정황과, 이를 종용하기 위해 유족의 가슴에 비수를 꽂은 민주당 인사들의 만행은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는 대한민국 ‘어두운 역사’로 기록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부대변인은 “서해 공무원 고(故) 이대진 씨의 형 이래진 씨가 최근 회고록에서 밝힌 서욱 전 국방부 장관이 피살 사건에 대해 ‘대응 매뉴얼이 없어서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는 설명은, 국가의 기본인 국방을 지키지 못하는 무능한 정부의 ‘직무 유기’로 밖에는 볼 수 없는 변명”이라고 지적하면서 “회고록에 나온 것이 사실일 경우, 유족에게 월북을 인정하라고 압박한 민주당 황희, 김철민, 김영호 의원과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의 행태는 단순히 비윤리적이라고 하기에는 그 ‘잔인성’에 크게 경악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김 부대변인은 “특히 국방부 SI(특별취급정보) 첩보를 듣고 왔다며 ‘월북을 인정하면 보상하겠다’고 한 그들의 언행은 마땅히 비판받아야 한다”면서 “서해에서 일어난 비극적인 사건을 계기로 문재인 정부가 국민에 대한 기본적인 보호와 책임감을 방기한 사실과 나아가 당시 정부가 국민의 안전보다 북한과의 관계와 유엔에서의 화려한 연설에 더 큰 관심을 두고 있었다는 것은 몹시 개탄스러운 일”이라고 했다.

김 부대변인은 “국민의힘은 이번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하여 월북 몰이에 대해 투명하게 진실을 밝히고, 책임자 처벌은 물론 앞으로도 국가의 안보와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지난 문재인 정권이 국민을 속이기 위해 펼쳐왔던 ‘가짜 평화쇼’는 더 이상 없을 것이란 점도 분명하게 밝힌다”고 했다.

[양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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