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형 경기도의회 의원. (사진=경기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소속 강태형(더불어민주당·안산5) 의원이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경기도의 철저한 대응을 촉구했다.
강 의원은 11일 제371회 임시회 농정해양위원회 제2차 회의에서 "이번 추경 예산안에 원산지표시 감시원 운영지원, 항포구 방사능 검사 결과 표시 등이 포함됐지만, 농어업인과 수산업 종사자가 체감할 대책이라고 할 수 없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1차 방류가 종료됐고 내년 3월까지 4차례에 걸쳐 총 3만1200t 오염수 방류가 계획된 만큼 오염수 방류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면서 "경기도 차원의 추가 대책 마련에 만전을 기하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또 "정부 대응 외에 경기도 차원의 대응을 하고 있으나 소관부서가 분산돼 있어 효율적인 업무처리에 어려움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이를 총괄할 수 있는 대책 전담 부서가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제안했다.
아울러 "도민의 생명 안전권과 농어업인의 생존권을 보호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투기 저지를 위해 더 많은 역할을 감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박종민 경기도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일본 후쿠시마와 인근 8개 현 수산물은 우리나라에 들어오지 못하며, 나머지 지역에서 들어오는 수산물은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일본산 가리비와 참돔이 많은데, 도민이 일본산인지 알 수 있도록 원산지 검사를 최선을 다해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경기도는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방사능 검사 ▲원산지 단속 ▲피해업종 지원 등 3개 분야로 나눠 대응한다.
이번 추경에는 후쿠시마 대응 예산 14억3000만 원이 포함됐다. ▲도내 수산업체에 대한 매출채권 보험료 지원(2억 원) ▲항포구 및 수산물 도매시장에 수산물 안전 정보 제공을 위한 방사능 검사결과 표시 전광판 10개소 설치(5억 원) ▲유통 수산물 방사능 검사 확대에 필요한 농수산물 방사능 검사장비 3대 구입 및 검사 강화(5.8억 원) ▲수산물 소비위축 심리 회복 및 판매업체 경영안정 도모를 위한 우수 수산물 판촉 지원(1.5억 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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