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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매체 ‘아레아나폴리’는 11일(한국시간) “이탈리아의 언론인 젠나로 몬투리는 나폴리가 김민재(26, 바이에른 뮌헨)를 너무 싸게 팔았다고 주장했다”라고 전했다. 몬투리는 왜 김민재에게 저렴한 바이아웃을 넣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페네르바체를 떠나 나폴리에 합류했다. 본인의 유럽 빅리그 데뷔 시즌이었다. 긴장될 법도 했지만, 김민재는 그렇지 않았다. 나폴리 합류와 동시에 주전 자리를 꿰찼다. 강력한 신체 조건과 빠른 속도, 뛰어난 수비 지능을 바탕으로 매 경기 상대 공격수들을 제압했다. 총 45경기에 출전해 2골 2도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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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다른 팀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받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파리 생제르맹(PSG) 등이 관심을 드러냈지만, 최종 선택은 뮌헨이었다. 뮌헨은 여름 내내 김민재에 대한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는 김민재의 마음을 움직이기에 충분했다.
뮌헨은 김민재 영입 과정에서 바이아웃 금액인 5,000만 유로(약 715억 원)를 투자했다. 몬투리는 이 가격이 너무 낮다고 주장했다.
김민재는 뮌헨 합류 후 곧바로 마티아스 더 리흐트 대신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독일 슈퍼컵을 포함해 총 4경기에 나서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줬다. 뮌헨은 김민재의 활약에 힘입어 분데스리가 3전 전승을 달리고 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김민재는 나폴리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축구계 최고 권위의 상인 발롱도르 후보에 올랐다. 올해 발롱도르 후보에 오른 중앙 수비수는 김민재를 포함해 후뱅 디아스(맨체스터 시티)와 요슈코 그바르디올(라이프치히)뿐이다.
이에 몬투리는 나폴리가 빅터 오시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를 지킨 것에 대해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김민재의 이탈에 무척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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