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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박지영 3승 선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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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스타챔피언십 유일한 언더파

조선일보

박지영이 10일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이천GC에서 열린 'KB금융 스타챔피언십' FR 18번홀에서 우승을 확정지은 후 환호하고 있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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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27)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에서 출전 선수 중 유일하게 언더파를 기록하며 우승했다.

박지영은 10일 경기도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6668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를 선두와 2타 차 3위로 출발했다. 버디 2개, 보기 1개로 1타를 줄여 최종 합계 2언더파 286타를 쳤다. 공동 2위(1오버파)인 이예원(20)과 이가영(24), 김민별(19)을 3타 차로 제치고 우승 상금 2억1600만원을 받았다. 박지영은 올 시즌 KLPGA 투어에서 가장 먼저 3승을 쌓았다. 투어 통산 7번째 우승이다.

박지영은 “이 한 몸 다 바쳐 불살랐다”며 “메이저 대회 우승을 정말 하고 싶어서 머리가 아플 정도로 집중했다”고 했다. “예전에는 메이저 대회에서 잘하고 싶은 마음에 너무 공격적으로 경기해 독이 됐다”며 “이번에는 기회가 있을 때만 잡자고 생각했다”고 했다. 2015년 신인상을 받으며 데뷔한 그가 한 시즌에 다승을 올린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신인 때 샷 거리가 꽤 나가는 편이었지만 정확성이 부족해 스윙을 교정하면서 10~15야드쯤 줄었다”며 “교정한 스윙이 몸에 익으면서 거리를 회복했고 쇼트 게임까지 좋아졌다”고 했다. 박지영은 올 시즌 평균 타수 1위(70.43타)에 올라 있다. 상금과 대상 랭킹에선 이예원(9억8938만원·448점)에 이어 2위(9억2313만원·440점)를 달린다.

[최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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