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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의 김하성 선수가 생애 2번째로 1경기 도루 3개에 멀티 히트까지 기록하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습니다.
김하성은 휴스턴전 2회 투아웃 2, 3루 기회에서 2타점 우전 적시타를 터뜨렸습니다.
5회에는 볼넷으로 출루한 뒤 시즌 32호 도루에 성공했고, 소토의 적시 2루타 때 홈을 밟았습니다.
압권은 7회였습니다.
3루수 글러브에 맞고 튀는 총알 같은 안타로 출루하더니 거침없이 또 2루를 훔칩니다.
그리고 포수가 던질 틈도 주지 않는 시즌 34호 3루 도루까지 성공합니다.
지난달 10일 시애틀전 이후 한 달 만에 다시 보여준 '3도루 쇼'입니다.
안타와 타점, 득점 모두 2개씩 올린 김하성의 대활약 속에 샌디에이고가 11대 2 완승을 거뒀습니다.
이성훈 기자 che0314@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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