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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반부터 나폴리는 '김민재 앓이' 중이다. 단 한 시즌 있었지만 그간 김민재가 끼친 영향력이 워낙 컸다.
나폴리는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라운드 홈경기에서 라치오에 1-2로 졌다.
수비에서 문제가 컸다. 자연스레 경기가 끝나고 김민재에 대한 이야기가 쏟아졌다.
세리에A 해설위원인 지안카를로 파도반은 "김민재가 있었다면 나폴리는 지지 않았을 것이다. 아직까지 그를 대체할 선수는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1970년대 나폴리에서 선수로 활약했던 지아니 임프로타는 "라치오전에서 모든 게 돌아가지 않았다. 라인을 올리다 보니 뒷 선이 약해졌다. 그간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 전술의 약점이었는데 김민재의 운동능력과 괴물 같은 수비력으로 채우고 있었다. 김민재가 이적하자 빈자리가 여실히 드러났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매체 '아레아 나폴리'는 "김민재는 세계 최고의 센터백 수비수였다. 나폴리는 김민재를 잃으면서 전력에 크게 구멍이 생겼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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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45경기에 나서 2골 2도움으로 공수에 걸쳐 펄펄 날았다. 지난 시즌 세리에A가 선정한 최우수수비수에 올랐다. 2019년 처음 제정된 뒤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 받는 상이었다.
나폴리의 핵심 자원으로 우승으로 이끈 김민재 등장에 유럽 이적 시장이 들썩였다. 올여름 빅클럽이 모두 달려들면서 상당한 소문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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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7월 뮌헨과 5년 계약을 체결했다. 뮌헨은 나폴리에 적지 않았던 김민재 바이아웃 비용 5,000만 유로(약 715억 원)를 지불했다.
뮌헨 유니폼을 입고도 김민재는 승승장구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개막 후 3경기에 모두 선발로 출전해 3연승을 이끌었다.
발롱도르 후보에도 이름을 넣었다. 상을 주관하는 '프랑스 풋볼'은 지난 7일 최종 후보 30인을 공개했다. 김민재가 아시아 선수로 유일하게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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