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6 (화)

이슈 유가와 세계경제

S-Oil, 유가 상승의 대표적 수혜주…목표주가 '상향'-한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이 S-Oil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0만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유가와 정제마진 상승으로 정유업이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S-Oil도 구조적 호황을 누릴 것이란 의견이다.

8일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유가와 정제마진이 연이어 상승하고 있는데 여름철 이동수요 증가, 중국 리오프닝(경기재개) 효과가 더 직접적으로 다가오며 원유와 정유 제품 재고는 계속 감소하고 있다"며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자발적 감산을 연말까지 연장하며 유가 부양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줌에 따라 공급부족 기조가 심화될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고 했다.

최 연구원은 "아직 수요가 추세적으로 개선된다고 보기는 이른 만큼 유가에 미치는 감산 효과는 단기적일 가능성이 높지만 최근의 유가와 정제마진 상승은 그동안 과소평가해오던 공급 제약 요인에 대해 재검토한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정유업종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했다.

이어 "지금 석유 시장은 공급자가 우위를 점하고 있는데 화석연료 산업은 유가가 오르더라도 생산능력을 늘리지 않을 것"이라며 "정유업계도 투자는 친환경 신사업 영역에 집중하고 있어 정제능력은 정체될 전망이고 타이트한 수급을 감안하면 이젠 전쟁이 아니더라도 정제마진의 고점이 구조적으로 높아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순수 정유업체인 S-Oil에 대해 매수 의견을 추천하며 유가와 정제마진 상승 덕분에 3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50% 상회할 것"이라며 "전쟁 이후 지정학적 요인들로 인해 시황이 혼란스러웠지만 이젠 수급 펀더멘털(기초여건)에 더 주목할 시점으로 전쟁 수혜에 따른 기저 부담에 가려졌을 뿐 지금은 구조적 호황기"라고 했다.

홍순빈 기자 binihong@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