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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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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7거래일 연속 하락 출발…2018년 이후 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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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기 둔화·미 금리 인상 우려로 시장 위축…유가는 소폭 하락

연합뉴스

독일 DAX 지수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중국 경기 둔화와 미국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로 7일(현지시간) 유럽 증시가 7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2018년 이후 최장기간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블룸버그,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GMT 기준 오전 8시23분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600지수는 0.4% 하락하며 일주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 지수가 7일 연속 하락한 것은 2018년 2월이 마지막이었다.

영국 FTSE 100지수와 독일 DAX지수도 전날보다 0.4% 하락하며 출발했고, 프랑스 CAC 40지수도 0.2% 떨어졌다.

투자회사인 하그브리스 랜스다운의 분석가 수잔나 스트리터는 "중국의 경기 둔화와 미국의 금리 인상 전망이라는 두 가지 걱정이 투자자들 사이에 새로운 불안감을 확산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로서는 낙관적인 희망을 걸 만한 요인이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

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경제지표가 우울한 것도 지수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독일 통계청에 따르면 독일의 산업 생산량은 6월의 1.4% 감소에 이어 7월에도 0.8% 감소해 3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한편 사우디 아라비아와 러시아의 감산 유지 결정 이후 강세를 보이고 있는 유가는 소폭 하락했다.

GMT 기준 이날 오전 8시 10분 북해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90.28달러로 전날에 비해 0.4% 하락했으나 여전히 90달러 선을 웃돌았다.

s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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