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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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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불륜' 우디 앨런♥순이, 입양한 두 딸과 레드카펫..성추행 논란 속 "파격" [Oh!llyw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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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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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나영 기자] 감독 우디 앨런(87) 가족이 이례적으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50번째 장편 영화인 '쿠 드 샹스(Coup de Chance)'를 들고 제 80회 베니스영화제에 방문한 우디 앨런 가족은 4일(현지시간) 에 레드카펫에 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것.

우디 앨런은 턱시도를, 그의 아내인 순이 프레빈(52)은 어깨가 드러나는 블랙 슬립 드레스를 입었다. 두 사람은 1997년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렸고 두 딸을 입양했다.

첫 입양 딸은 베체트 알렌(24)이고, 둘째 딸은 만지 티오 알렌으로 올해 23살이다. 두 딸은 드레스를 입고 풋풋한 아름다움을 뽐냈다. 이 네 가족이 함께 공식석상에 서는 것은 드문 일이라 전세계 매체들의 주목을 받았다. 우디 앨런은 인터뷰에서 자신의 가족을 언급하며 "난 정말 운이 좋았다. 훌륭한 아내와 아이들이 있다"리고 말한 바다.

하지만 우디 앨런과 순이 프레빈은 '세기의 불륜'이라고도 불린다. 우디 앨런은 과거 동거했던 배우 미아 패로우가 두 번째 남편 사이에서 입양한 딸 순이 프레빈과 불륜 관계를 맺어 파란을 일으켰다. 우디 앨런과 미아 패로우는 결별했고 이후 우디 앨런은 35살 연하의 순이 프레빈과 결혼해서 가정을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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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우디 앨런의 이번 영화제 참석은 영화팬들 사이에서 논란인데 우디 앨런과 미아 패로우의 입양딸이었던 딜런 패로우는 7세부터 양아버지 우디 앨런으로부터 성적 학대를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 특히 2018년에는 다락방에서 성폭행을 당했다는 구체적인 폭로를 더해 논란을 키웠다.

물론 우디 앨런은 지속적으로 그의 무죄를 주장했고, 딜런 패로우의 성추행 주장에도 불구하고 기소되지 않았다. 앨런의 혐의는 기소되지 않았지만, 코네티컷 검찰은 이와 관련해 범죄 사건 발생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던 바다.

우디 앨런은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에서 이와 관련해 "두 번의 오랜 자세한 조사 끝에 이 사건은 가치가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라고 말했다. 앨런은 앞서 2020년 회고록 '애프러포 오브 낫싱’(Apropos of Nothing, 난데없이)에서도 해당 혐의를 부인했던 바다.

그는 "아무것도 없다. 팩트는 아마도 사람들이 계속 그 생각을 하고 있다고 것이다. 아마도 사람들을 자극하는 뭔가가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왜? 왜? 그렇게 꼼꼼하게 조사하는 것 외에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조사는 한 번은 1년이 좀 안 되게, 다른 한 번은 여러 달 동안 이어졌다. 그리고 둘 다 똑같은 결론에 도달했다"라고 말했다.

우디 앨런은 또 최근 몇 년 동안 딜런 패로우를 본 적이 있냐고 묻자 "아니다. 언제나 기꺼이 만나길 바라지만.."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투 운동이 한창이던 할리우드에서는 우디 앨런에 대한 보이콧 움직임도 존재했다. 이 여파로 인해 2017년 '원더 힐'을 끝으로 그의 신작들은 미국에서 원활하게 개봉하지 못하고 있다.

/nyc@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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