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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2주 앞으로→황선홍 "선수들 조급하지 않았으면…이강인 14일에라도 오길"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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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창원, 김정현 기자) 아시안게임 3연패에 도전하는 황선홍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대표팀 감독이 2주 앞으로 다가온 대회를 앞두고 여유 찾길 바랐다.

다만 핵심 멤버 이강인(PSG)의 합류에 대해선 조기 합류를 간절히 원하며 애타는 심정을 과감 없이 표현했다.

황 감독은 5일 창원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대표팀 훈련 전 인터뷰를 통해 얼마 남지 않은 대회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아시안게임 3연패에 도전하는 황선홍호는 오는 19일 오후 8시 30분 중국 진화스포츠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쿠웨이트와의 E조 첫 경기를 시작으로 조별리그 일정을 진행한다. 한귝은 쿠웨이트, 태국, 바레인과 E조에 속했다.

황 감독은 2주 앞으로 다가온 대회에 대해 "화려함보다 실리적이어야 한다. 콤팩트함을 가져가야 하는 건 변하지 않는다"라며 "목표는 분명하다. 목표 때문에 마음이 조급해지고 승리에만 집착하면 여러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일어날 수 있는 문제들을 훈련하면서 정신적으로 같이 공유하고 대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여유를 가졌으면 좋겠다. 급한 마음은 감독이면 되고 선수들은 여유를 갖고 뛰고 경기를 준비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선수들을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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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감독은 나아가 이강인 상황에 대해선 "13일에 최종적으로 소속팀에서 답변을 주겠다고 한다. 선수 본인과 연락했을 때는 이번 주부터 공과 같이 트레이닝을 진행하고 있고 아마 다다음 주 주말 리그 경기(16일 오전 4시 니스전)를 초점에 두고 준비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난 대회 전에 합류를 하면 좋겠다. 여러 가지 상황을 봤을 때는 대회 첫 경기에 임박해서 들어올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여러 상황을 생각하고 준비해야 할 것 같다. 머릿속에는 어느 정도 정리가 돼 가고 있다. 개인적인 바람은 빨리 합류했으면 한다"며 이강인이 늦게 오는 경우에 대비한 플랜B도 대비할 수밖에 없음을 알렸다.

다음은 황 감독의 일문일답.

-중국이 우리나라보다 더 습한가.

지금보다 훨씬 더 습하다. 야간 되면 더하다. 더운 것보다 습도와의 싸움이 예상된다.

-어떻게 대비해야 하나.

중국에 맞춰서 시간대를 생각하고 있다. 우리가 생리학적으로 조언을 받았을 때 온욕도 필요하다고 하는데 그거는 좀 무리가 있을 것 같다. 우리가 여러 가지로 체온 낮추는 것을 준비하고 있다.

습도, 더위에 적응하려면 2주 시간이 필요하다. 들어가는 날짜가 (첫 경기에) 임박해서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2주를 다 완벽하게 준비하는 건 좀 무리가 있겠지만, 방법은 생각을 해야 하니까 자문을 받았다. 그거대로 할 수 있는 건 아닌 것 같고 우리에 맞춰서 적응에 대해 진행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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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이라는 부담감 떼려야 뗄 수 없을 것 같다.

부담감과 설렘이 같이 공존하는 것 같다. 선수들을 모처럼 봤는데 큰 부상 없이 밝은 얼굴로 봐서 좋다. 결과에 대한 확신을 하고 우리가 준비하는 게 현명하다고 생각한다. 의지를 갖고 해야 하고 '원팀'으로 우리가 접근하면 충분히 목표한 것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 최선 다해 좋은 결과를 갖고 오도록 하겠다.

-이강인이 부상 중인데 소속팀과의 대화는.

공식적으로 메일이 온 건 회복 속도가 빠르다는 것이다. 13일에 최종적으로 소속팀에서 답변을 주겠다고 했다. 선수 본인과 연락했을 때는 이번 주부터 공과 같이 트레이닝을 진행하고 있고 아마 다다음 주 주말 리그 경기를 초점에 두고 준비하는 것 같다.

이강인의 말로는, 지금 팀에서는 그렇게 계획을 하는 것 같다. 우리는 빨리 합류하기를 원한다. (이)강인이가 조금 풀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

나는 대회 전에 합류하면 좋겠다. 여러 가지 상황을 봤을 때는 대회 첫 경기에 임박해서 들어올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여러 상황을 생각하고 준비해야 할 것 같다. 머릿속에는 어느 정도 정리가 돼 가고 있다. 개인적인 바람은 빨리 합류했으면 한다.

-PSG에서 13일에 좋은 소식이 들리면 이강인이 14일에라도 들어왔으면 하는 건가.

나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같이 해본 지가 1년이 넘었기 때문이다. 물론 좋은 선수다. 훌륭하지만, 우리 팀원과의 조합이나 포지셔닝에 대한 조율도 필요하기 때문에 마음이 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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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남지 않은 대회, 어떻게 준비를 마무리하고 있나.

우선 A대표팀(국가대표팀) 멤버와 이강인 합류가 변수다. 합류 시점에 따라 우리가 계획이 달라진다. 조별리그를 통해서 본선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기존에 있는 선수들로 일단 1차전을 계획하고 있다. 여러 가지를 생각하고 있다. 결과도 중요하지만, 출전 시간과 체력적인 면도 면밀히 파악해서 준비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

-선수단 컨디션 관리는 어떻게 할 것인가.

지금 최소 두 그룹으로 나눈다. 유럽에서 온 선수들은 오늘 내일까지는 훈련이 불가능할 거 같다. 전체적인 조직 훈련에 시간적으로 어려움이 있다. 세분화해서 그룹으로 나눠 진행하고 있다. 완전체가 빨리 되면 좋지만, 또 안 될 수도 있으니까 여러 상황을 고민해야 할 것 같다.

-전술 변화는 있을까.

기본 콘셉트는 바뀌지 않을 것이다. 플랜B는 훈련을 진행하면서 준비해야 한다.

-이강인의 위치가 중요할 것 같은데.

내가 눈으로 확인하지 못했기 때문에 단언하면 약속을 지켜야 돼서 지금은 말씀드리기 애매하다. 선수와 몇 차례 교감했는데 말로 하는 것과 훈련장에서 하는 것은 차이가 있다.

그래서 맞는 포지션은 전체적인 조합을 생각해야 한다. 그런 측면에서 시간적으로 빨리 합류하는 것이 우리 입장에선 좋다.

-백승호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고 있는데.

벤투 감독 시절에도 공격 능력도 좋지만,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해야 하고 그런 의미로 생각했었다. 박진섭, 백승호, 조영욱도 본 포지션이 아닌 곳에서 뛰고 있는데 이번 훈련에서 정리를 하고, 적응시켜야 한다.

-2주 남은 대회, 어떤 점을 중점에 두고 있나.

화려함보다 실리적이어야 한다. 콤팩트함을 가져야 하는 건 변하지 않는다. 이에 초점을 맞춰서 진행하려고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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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전방 공격진에 대한 우려가 아직 있다.

세트피스는 단판 승부에서 중요하다. 스트라이커에 대한 우려는 잘 알고 있다. 조영욱도 소속팀에서 최전방을 보고 있다. 훈련을 통해 조합을 찾아야 한다.

-조영욱이 리그(K리그2) 득점 1위를 기록 중인데.

안재준도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다. 박재용은 소속팀에서 참여도가 떨어진다. 컨디션을 보고 있다. 조영욱은 좋은 상황이다. 컨디션을 보고 1차전을 계획해야 할 것 같다.

-대회를 앞두고 선수들에게 주문한 점이 있다면.

목표는 분명하다. 그런 목표 때문에 마음이 조급해지고 승리에만 집착하면 여러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일어날 수 있는 문제들을 훈련하면서 정신적으로 같이 공유하고 대비해야 한다.

여유를 가졌으면 좋겠다. 급한 마음은 감독이면 되고 선수들은 여유를 갖고 뛰고 경기를 준비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대한축구협회, AP,EPA/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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