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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OTT엔 다 있는데"...디즈니플러스엔 없는 '이 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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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OTT엔 다 있는데"...디즈니플러스엔 없는 '이 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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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국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가운데 콘텐츠의 재생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배속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 곳이 하나 있다. 바로 '디즈니+(디즈니플러스)다.

일각에서는 짧은 시간에 콘텐츠를 소비하는 시대 특성상 숏폼 콘텐츠에 익숙한 일부 시청자들의 불편을 가중한다는 지적을 꾸준히 제기하고 있다.

대체로 업계에서는 배속 기능을 반기지 않는 모양새다. 콘텐츠 창작자의 경우 빠른 속도로 콘텐츠를 소비하면 창작자가 의도했던 작품성을 그대로 전달하기 어렵다는 이유다.

2019년 넷플릭스가 배속 기능을 테스트한다고 밝혔을 때, 일부 할리우드 영화감독들의 거센 비판이 쏟아진 바 있다.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 '인크레더블' 등을 제작한 브래드 버드 감독은 트위터를 통해 "이미 피를 흘리고 있는 영화계에 또다시 칼을 댄 것"이라며 배속 기능 도입을 강하게 반대했다. 앤트맨 시리즈에 참여한 페이튼 리드 감독도 "배속 기능 도입은 끔찍한 생각이다. 나와 내가 아는 모든 감독은 이에 맞서 싸울 것"이라 밝히기도 했다.

드라마 '무빙'의 원작자 강풀 작가도 배속 기능을 선호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강 작가는 지난달 28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저는 디즈니+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게, 다른 OTT나 유튜브에서 1.5배속이 되는 게 싫다. 디즈니는 안 된다"며 "집에서 OTT 8개를 구독해서 다 본다. 가끔 1.5배속으로 보는 게 이해가 안 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반면 시청자들 반응은 엇갈린다. 배속 기능을 선호하는 이들은 "콘텐츠를 볼 때 배속 기능을 사용하면 조금이라도 시간을 아낄 수 있다", "빠른 속도로 봐도 충분히 내용을 이해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

반대 입장에서는 "대사의 감정을 곱씹을 수 있어서 정속 주행으로 본다, "배속 기능으로 콘텐츠를 보면 제작자의 의도를 놓치고 지나가는 것 같다" 등이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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