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킬리안 음바페가 조용하자 이제는 다른 선수가 말썽이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내부적으로 조용할 날이 없다. 여름 이적시장 내내 킬리안 음바페가 구단과의 마찰로 인해서 불협화음을 만들었다면 이제는 유망주까지 난리다. 주인공은 위고 에키티케다.
에키티케는 2002년생의 유망주다. 2021-22시즌 스타드 렌에서 리그 24경기 10골 4도움을 기록하면서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이에 PSG는 2022-23시즌 여름에 에키티케를 임대 후 완전 영입 조건으로 영입했다.
확실히 믿을만한 스트라이커가 없었던 PSG는 에키티케에게 많은 기회를 줬다. 교체로 나오는 경기가 많았지만 리그에서 25경기나 출장시켰다. 그러나 에키티케는 3골 4도움이라는 아쉬운 성적표를 기록했다.
그러자 PSG는 이번 여름 곤살로 하무스와 랑달 콜로 무아니를 영입하면서 최전방을 강화했다. 차후에 음바페가 이적할 가능성도 있기에 공격진에 많은 투자를 단행한 PSG였다. PSG가 공격진에 많은 선수를 영입하면서 에키티케의 입지는 매우 좁아졌다.
PSG에서 주전으로 뛰기 어렵다는 걸 인지한 에키티케는 선수 본인이 직접 나서 크리스탈 팰리스 임대를 추진했다. 선수가 타구단에 자신을 역제안하는 경우는 굉장히 일반적인 일이지만 에키티케가 진행한 협상의 수준은 단순한 역오퍼의 수준이 아니었다. 구단끼리 풀어야 할 문제까지 허락없이 간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영국 '텔레그래프'의 제이슨 버트 기자는 2일(이하 한국시간) "PSG는 에키티케가 팰리스로 이적하려해 화가 났다. PSG는 에키티케가 허가없이 행동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결국 에키티케는 PSG에 남게 됐지만 구단으로부터 완전히 신뢰를 잃어버린 상황이다. PSG는 막판에 분노해 에키티케를 임대가 아닌 완전 이적시키려고 했지만 무산됐다. 에키티케는 경기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에키티케는 구단의 결정에 불만을 품은 듯 자신의 SNS에서 모든 게시글을 삭제했다. PSG 선수라고 알리는 프로필마저 지웠다. 몇 시간 후에 몇몇 게시글을 다시 복구시켰지만 댓글을 달 수 없도록 만들었다. 멋대로 행동한 에키티케에게 PSG 팬들이 비난을 쏟아냈기에 댓글 작성을 막은 것으로 추측된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