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파리 생제르맹 유니폼에 합성한 랑달 콜로 무아니 / PSG 리포트 소셜 미디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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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이강인(22, 파리 생제르맹)이 새로운 파트너를 얻게 될까. 랑달 콜로 무아니(25, 아인트라흐트 프랑크루프트)가 그가 공개적으로 PSG 이적을 요청하고 나섰다.
콜로 무아니는 30일(한국시간) 공개된 '스카이 스포츠 독일'과 인터뷰에서 다시 한번 이적 의사를 밝혔다. 그는 "나는 프랑크푸르트에 많은 빚을 지고 있다. 팬들을 마음에 담아왔고, 언제나 매우 프로답게 행동했다. 나는 항상 마지막까지 클럽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쳤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PSG가 나를 영입하고자 엄청난 제안을 보냈다. 이는 비밀이 아니다. 파리로 이적은 내게 특별한 기회다. 나는 파리로 떠나고 싶고, 관계자들에게도 이를 알렸다. 나는 프랑크푸르트가 PSG의 제안을 받아들여 이적이 성사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프랑스 국적 콜로 무아니는 뛰어난 연계 능력과 날카로운 결정력을 자랑하는 공격수다. 그는 187cm의 큰 키에도 빠른 발을 지녔기에 측면과 중앙을 모두 소화할 수 있다. 활동량과 오프 더 볼 움직임까지 갖춘 만큼 사실상 만능형 공격수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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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프랑스 국가대표 공격수 랑달 콜로 무아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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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 무아니는 지난해 여름 분데스리가 무대에 합류해 기량을 꽃피웠다. 그는 2020-2021시즌부터 낭트에서 본격적으로 프로 무대를 누비며 성장했고, 지난 시즌 프랑크푸르트 유니폼을 입고 공식전 46경기에서 23골 17도움을 터트렸다. 분데스리가 최다 공격 포인트도 그의 몫이었다.
프랑스 축구대표팀에서도 활약 중이다. 콜로 무아니는 부상으로 낙마한 크리스토퍼 은쿠쿠를 대신해 2022 카타르 월드컵 무대도 밟았고, 3경기에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그는 모로코와 준결승전에서 골 맛을 봤고, 아르헨티나와 결승전에서도 도움을 올리며 큰 경기에서 진가를 드러냈다.
빅클럽들이 콜로 무아니를 가만히 둘 리 없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바이에른 뮌헨, 리버풀, 첼시 등 여러 팀이 그에게 관심을 보였다.
물론 프랑크푸르트도 콜로 무아니를 쉽게 보내줄 생각은 없었다. 계약 기간도 4년이나 남았기에 급할 것이 없는 상황. 프랑크푸르트는 그의 몸값으로 무려 1억 유로(약 1436억 원)를 요구하며 사실상 판매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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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강인 / 파리 생제르맹 소셜 미디어. |
그럼에도 PSG는 계속해서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 밑에서 새 판 짜기에 돌입한 PSG는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난 네이마르의 빈자리를 콜로 무아니로 메우길 원한다. 킬리안 음바페, 곤살로 하무스, 우스만 뎀벨레, 이강인 등으로 구성된 공격진에서 콜로 무아니까지 더하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PSG는 3차례나 제안을 보냈지만, 모두 거절당했다. 마지막 제안은 8000만 유로(약 1149억 원)에 달했으나 이 역시 프랑크푸르트를 만족시키기엔 모자랐다.
문제는 PSG와 프랑크푸르트 모두 양보할 생각이 없다는 것. 스카이 스포츠 독일에 따르면 PSG는 이적료 제안을 8000만 유로 이상으로는 늘리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프랑크푸르트 역시 1억 유로 밑으로는 눈도 깜짝하지 않겠다는 각오다.
애가 탄 콜로 무아니는 결국 언론 인터뷰를 통해 공개적으로 이적 의사를 밝혔다. 이적시장 마감이 눈앞인 만큼 한시가 급할 수밖에 없다. PSG와 개인 합의는 이미 만료된 만큼, 남은 시간 동안 양 구단이 얼마나 빨리 타협점을 찾아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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