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의원은 28일 본지 통화에서 “홍범도 장군은 독립운동을 했지만 소련 적군에 편입을 거부한 독립군을 학살한 사건인 ‘자유시 참변’ 같은 과오를 저지르기도 했다”며 “공산주의자라도 항일운동만 했다면 무조건 순국선열로 모시고 육사에 흉상까지 설치해야 하냐”고 했다. 이어 “홍 장군은 편입을 거부한 독립군들의 군사재판에 재판위원으로도 참여했다”며 “이후 레닌에게 소련 군복과 권총을 받았다. 현재 육사에 설치된 흉상은 이 군복을 그대로 입은 모습이다”라고 했다. 육사에 북한의 침략으로부터 대한민국을 지킨 호국 영웅들을 우선적으로 모신다고 해서 국방부 장관이 사퇴할 일은 아니라는 것이다.
[김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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