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3 (월)

이슈 정치권 사퇴와 제명

3성 장군 출신 與 신원식 “광복회장이야말로 사퇴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이 “대한민국 정체성을 저버린 광복회장이야말로 판단하실 능력이 없으시면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했다. 이종찬 광복회장이 최근 육군사관학교에 있는 홍범도 장군 흉상을 독립기념관으로 이전하려 하는 이종섭 국방부장관에게 “스스로 판단할 능력이 없으면 자리에서 퇴진하는 것이 대한민국을 위한 길”이라고 지적한 데 대한 반응이다.

신 의원은 28일 본지 통화에서 “홍범도 장군은 독립운동을 했지만 소련 적군에 편입을 거부한 독립군을 학살한 사건인 ‘자유시 참변’ 같은 과오를 저지르기도 했다”며 “공산주의자라도 항일운동만 했다면 무조건 순국선열로 모시고 육사에 흉상까지 설치해야 하냐”고 했다. 이어 “홍 장군은 편입을 거부한 독립군들의 군사재판에 재판위원으로도 참여했다”며 “이후 레닌에게 소련 군복과 권총을 받았다. 현재 육사에 설치된 흉상은 이 군복을 그대로 입은 모습이다”라고 했다. 육사에 북한의 침략으로부터 대한민국을 지킨 호국 영웅들을 우선적으로 모신다고 해서 국방부 장관이 사퇴할 일은 아니라는 것이다.

[김태준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