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여름 이적시장 마감이 임박한 가운데 프랑스 신성 랑달 콜로 무아니(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가 이재성(마인츠)과 맞대결을 치른 후 PSG(파리 생제르맹)로 이적할 확률이 높아졌다.
독일 축구 소식에 정통한 '스카이스포츠 독일' 소속 플로리안 플라텐베르크 기자는 28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PSG는 무아니 영입을 위해 옵션이 포함된 8000만 유로(약 1145억원) 상당의 제의를 프랑크푸르트에 제의했다"라고 보도했다.
1998년생 프랑스 공격수 무아니는 지난 시즌 모든 대회에서 46경기에 나와 23골 17도움을 기록하면서 유럽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지난해 11월에 개최됐던 2022 카타르 월드컵 때 프랑스 축구대표팀 일원으로 대회에 참가해 결승전에서도 모습을 드러냈지만 승부차기 끝에 아르헨티나에 패하면서 준우승을 거뒀다.
프랑스 주전 공격수로 거듭난 무아니를 두고 프랑스 리그1 챔피언 PSG가 군침을 흘렸다. PSG는 무아니를 영입하면서 '킬리안 음바페-랑달 콜로 무아니-우스만 뎀벨레'로 이뤄진 '프렌치 커넥션'을 꿈꿨다.
다만 무아니는 프랑크푸르트 핵심 공격수이기에 협상이 쉽지 않았는데, 오는 9월 2일에 문을 닫는 2023 여름 이적시장 막바지에 8000만 유로(약 1145억원)를 지출하기로 결정하면서 마지막 '빅 영입'을 시도했다.
이에 대해 플라텐베르크 기자는 "무아니를 위한 놀라운 제안"이라며 "마인츠 경기는 무아니의 마지막 프랑크푸르트 경기였다. 마르쿠스 크뢰셰 프랑크푸르트 단장은 이에 대해 알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PSG는 이미 무아니에 대해 두 차례 영입 제안을 했으나 프랑크푸르트 측이 거절한 상태다.
프랑크푸르트는 지난 27일 독일 마인츠에 위치한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2라운드 마인츠 원정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대한민국과 마인츠 미드필더 이재성은 선발로 나와 선제골을 터트렸지만, 무아니는 침묵하면서 후반 25분에 교체됐다.
그러면서 "콜로 무아니는 지난날 동안 100% 프로다웠다! 선수는 프랑크푸르트가 제안을 수락하기를 희망한다"라며 "그는 즉시 프랑스 파리로 이동하기를 원한다"라고 덧붙였다.
프랑스 리그1 챔피언이자 이적시장의 큰 손 PSG는 이번 여름 선수단에 대대적인 변화를 줬다.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네이마르(알 힐랄) 등이 나갔지만 이강인, 마누엘 우가르테, 밀란 슈크리니아르, 마르코 아센시오 등을 포함해 무려 10명이나 영입했다.
심지어 공격진에 뎀벨레와 아센시오뿐만 아니라 포르투갈 공격수 곤살로 하무스를 임대 영입했음에도 무아니를 데려오면서 공격력을 한층 더 강화하기를 원하고 있다.
한편, 무아니는 최전방 공격수로 PSG 공격진에 추가될 경우 이강인과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키 187cm로 좋은 체격을 갖고 있는 무아니는 발이 빨라 침투 플레이에도 능하지만, 피지컬과 점프력도 좋아서 포스트 플레이에도 일가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스페인 라리가 RCD 마요르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와 패스를 바탕으로 장신 공격수 베다트 무리키와 좋은 호흡을 보여주면서 리그 6골 6도움을 기록해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현재 햄스트링 부상으로 잠시 전력에서 이탈했지만 무아니가 추가된다면 이강인의 장점이 더욱 빛날 것으로 예상되기에 PSG가 이적시장이 마감되기 전까지 무아니 영입을 끝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DPA, A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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