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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승선을 통과하는 펨키 볼
세계육상선수권 첫날, 1600m 혼성 계주에서 결승선을 눈앞에 두고 넘어져 금메달을 놓쳤던 네덜란드의 펨키 볼이 마지막 날, 아쉬움을 씻는 역전 레이스를 펼쳤습니다.
볼이 마지막 주자로 나선 네덜란드는 오늘(28일) 세계육상선수권 대회 마지막 날, 여자 1600계주에서 피날레를 완성했습니다.
400m씩 네 선수가 이어 달리는 1600m 계주에 마지막 주자로 나선 볼은 결승선을 20m 정도 앞두고 속도를 끌어올리더니 앞서 달리던 영국과 자메이카 선수들을 차례로 제친 뒤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이로써 네덜란드의 이 종목 첫 금메달을 이끈 볼은 대회 첫날의 눈물을 씻고 환하게 웃었습니다.
볼은 경기 뒤 세계육상연맹과의 인터뷰에서 "마지막 힘을 쏟아냈다. 이번 계주는 내게 가장 중요한 경기였다"며 "나는 네덜란드가 이 종목 챔피언이 되길 원했고, 0.1초, 0.001초가 소중했다"고 말했습니다.
남자 1600m 계주에서는 미국이 대회 3연패를 달성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높이뛰기 영웅 야로슬라바 마후치크(22·우크라이나)는 여자 높이뛰기에서 2m01을 넘어 우승했습니다.
2019년 도하, 2022년 유진에서 연거푸 2위를 하고, 도쿄 올림픽에서는 동메달을 딴 마후치크는 마침내 개인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마후치크는 "전쟁으로 고통받는 우크라이나 국민에게 작은 기쁨이 됐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이정찬 기자 jayc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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