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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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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가을의 여왕’ 김수지... 국내 상금 최고 한화클래식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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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여왕’ 김수지(27)가 가을의 문턱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김수지는 27일 강원도 춘천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파72·6777야드)에서 열린 한화클래식 4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로 6타를 줄여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쳤다. 공동 2위(10언더파)인 아타야 티띠꾼(20·태국)과 이예원(20)을 3타 차로 제쳤다. 이번 대회에는 올 시즌 KLPGA 투어에서 가장 많은 총상금 17억원, 우승 상금 3억600만원이 걸렸다. 김수지는 올 시즌 첫 우승이자 투어 통산 5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김수지는 2021년 9월과 10월, 지난해 9월과 10월에 각각 우승해 ‘가을의 여왕’이란 별명을 얻었다. 지난 시즌엔 대상을 수상했고 평균타수 1위, 상금 랭킹 2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 시즌엔 이번 대회 전까지 상금 랭킹 27위를 달렸다.

김수지는 “특별히 가을에 더 강하다는 생각을 하지는 않았는데, 주변에서 그렇게 말씀해 주시니 시원한 날씨가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것 같다”며 “이번 대회 공식 연습일에 시원한 바람이 불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자신감 있게 플레이할 수 있었다”고 했다. 박민지(25)가 공동 8위(5언더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는 김아림(28)과 신지은(31), 지은희(37)가 공동 15위(2언더파)였다.

조선일보

김수지가 27일 강원도 춘천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에서 KLPGA 투어 한화클래식 우승이 확정된 직후 동료들에게 축하의 꽃잎 세례를 받고 있다./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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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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