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에 정통한 관계자는 FC 서울의 수비수 이한범이 26일 덴마크로 향한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과 미트윌란은 이한범 이적을 합의한 상황이며 남은 절차를 밟기 위해 출국한다.
덴마크 매체들도 이한범의 미트윌란 이적 소식을 전하고 있다. 현재 알려진 바로는 1100만 덴마크 크로네(한화 약 21억)의 이적료에 계약한 듯하다.
대한민국 수비 유망주 이한범이 덴마크로 향할 듯하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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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범은 덴마크 도착 후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 모든 절차를 정상적으로 밟게 된다면 2027년 여름까지 4년 계약을 맺게 된다.
188cm의 장신 수비수 이한범은 대한민국 축구계가 주목하는 유망주다. 2023시즌 18경기 출전, 1도움을 기록하기도 했다. 2002년생으로 아직 젊은 선수이지만 K리그에서만 51경기를 출전했다.
이한범은 현재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만약 금메달을 목에 건다면 미트윌란을 넘어 빅리그 진출도 기대할 수 있다.
한편 미트윌란은 최근 조규성의 이적으로 국내 축구 팬들에게도 익숙한 구단이다. 덴마크 리그의 강호로서 현재 수페르리가 4위, 3승 2패를 기록 중이다.
조규성의 활약도 대단했다. 그는 개막 후 3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는 등 미트윌란의 주전 공격수로 활약했다. 오모니아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3차 예선 2차전에선 페널티킥으로 득점, 유럽대항전 첫 골을 신고하기도 했다. 그러나 현재 오른쪽 허벅지 부상을 안고 있다.
조규성이 미트윌란에 있는 만큼 이한범 역시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어 있다. 이적이 성사된다면 덴마크 리그는 한국 선수들의 또 다른 해외 진출 루트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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