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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볼트 이후 처음' 라일스, 세계육상선수권 남자 100 · 200m 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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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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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아 라일스(26·미국)가 '황제' 우사인 볼트(37·자메이카) 이후 처음으로 단일 세계선수권 100m와 200m를 석권했습니다.

또한, 볼트 외에는 달성하지 못한 200m 3연패에도 성공했습니다.

라일스는 26일(한국 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3 세계육상선수권 남자 200m 결선에서 19초52로 우승했습니다.

2019년 도하, 2022년 유진 대회에 이어 세계육상선수권 남자 200m 3연패를 완성했고, 21일 100m(9초83)에 이어 대회 2번째 금메달도 손에 넣었습니다.

단일 대회에서 남자 100m와 200m 우승을 달성한 것은 1999년 모리스 그린, 2005년 저스틴 개틀린, 2007년 타이슨 게이(이상 미국), 볼트에 이어 라일스가 5명째입니다.

남자 100m 9초58, 200m 19초19의 세계 기록을 보유한 볼트는 2009년 베를린, 2013년 모스크바, 2015년 베이징에서 3차례나 3관왕(100m·200m·400m 계주)에 올랐습니다.

2011년 대구 대회에서는 100m에서 부정 출발로 실격당해 200m와 400m 계주에서만 금메달을 땄습니다.

볼트는 2017년 런던세계선수권을 끝으로 은퇴했고, 2017년 런던, 2019년 도하, 2022년 유진에서는 개인 종목 단거리 2관왕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남자 200m 결선에서는 이리언 나이턴(19·미국)이 19초75로 2위, 레칠레 테보고(20·보츠와나)가 19초81로 3위에 올랐습니다.

셰리카 잭슨(29·자메이카)은 21초41의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여자 200m 2연패를 달성했습니다.

잭슨은 지난해 유진에서 자신이 달성한 대회 기록(21초45)과 자신의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자메이카 육상의 자존심을 지켰습니다.

100m에서 2개 대회 연속 2위(2022년 유진, 2023년 부다페스트)를 한 아쉬움도 털어냈습니다.

미국 하버드대학 신경생물학과 국제보건학을 공부했고, 텍사스주립대 오스틴 캠퍼스에서 감염학 석사 과정을 밟고 있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생물학자' 개브리엘 토머스(27·미국)가 21초81로 2위, 이번 대회 100m에서 우승한 셔캐리 리처드슨(23·미국)이 21초92로 3위를 차지했습니다.

여자 200m 세계 기록은 플로렌스 그리피스 조이너(미국)가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작성한 21초34입니다.

잭슨은 그리피스 조이너의 기록에 0.07초 차로 다가섰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권종오 기자 kj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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