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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오펜하이머’ 배우 플로렌스 퓨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에게 거듭 사과 받은 일화를 꺼냈다.
플로렌스 퓨는 최근 MTV UK와 가진 인터뷰에서 “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무엇을 만들고 있는지 전혀 몰랐다. 놀란 감독이 큰 역할이 아니라는 것만 내게 알려줬고 하고 싶은지 아닌지만 물었다”며 캐스팅 당시를 떠올렸다.
최근 개봉한 ‘오펜하이머’에서 그는 오펜하이머(킬리언 머피 분)의 연인 진 태틀록 역을 맡았다. 특히 작품에서 적나라한 베드신을 연기해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힌두교에 대한 신랄한 공격'이라고 주장하는 인도인들의 항의도 거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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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플로렌스 퓨는 “‘오펜하이머’에 나오는 방 뒤편 카페에 놓인 커피 메이커라도 하겠다고 감독에게 말했던 적이 있다”며 “감독은 내게 계속 역할 규모에 대한 사과를 했다. ‘사과하지 마세요’ 했더니 ‘대본을 보내드릴 테니 솔직하게 읽어 보라’고 했다. 그날 저녁 대본을 받았고 바로 하겠다고 했다”고 털어놨다.
한편 '오펜하이머'는 세상을 구하기 위해 세상을 파괴할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천재 과학자의 핵개발 프로젝트를 다룬 작품이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연출에 킬리안 머피, 맷 데이먼,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플로렌스 퓨, 조쉬 하트넷, 케이시 애플렉, 라미 말렉, 케네스 브래너, 데인 드한 등 명품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comet56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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