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현(베갈타 센다이)이 황선홍호에 합류한다. 사진=대한축구협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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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이 공석이 될 뻔한 자리를 김태현(베갈타 센다이)으로 채웠다.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은 24일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D-30 기자회견에서 김태현이 축구 대표팀에 22번째 선수로 합류했다고 밝혔다.
앞서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지난달 최종 명단 발표와 함께 논란에 휩싸였다. 과거 음주운전 이력이 있는 이상민(성남FC)을 발탁했다가 역풍을 맞았다. 이상민은 협회 규정상 올해 8월까지 소집될 수 없었으나 2021년 9월을 시작으로 이미 여섯 차례 소집됐다.
결국 논란이 커지자 협회는 규정 인지 미숙을 인정하며 이상민을 최종 명단에서 제외했다. 황 감독도 협회 입장문을 통해 “감독, 코치진도 선수 선발 과정에서 부주의했던 것에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미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의 명단 제출 기간이 종료됐기에 원칙상 대체 발탁이 불가능했다. 황 감독도 “전력 누수가 없도록 협회에서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지만 확실히 결정된 건 없어서 말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시간이 조금 필요한 부분인데 기다려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이후 협회는 대한체육회를 통해 대체 발탁 가능성을 타진했고 극적으로 김태현의 합류가 이뤄졌다.
체육회에 따르면 지난 21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로부터 김태현의 선발이 승인됐다. 협회도 체육회로부터 대체 발탁 소식을 전해 들었다.
중앙 수비수로 측면 수비까지 가능한 김태현은 몇 차례 황선홍호에 승선했다. 지난 3월과 6월 소집에 선발돼 카타르, 중국 원정을 함께 했다. 김태현은 내달 4일 창원에서 열리는 훈련에 맞춰 소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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