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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황선홍호가 22인 체제로 아시안 게임에 나선다.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은 24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축구 국가대표팀에 김태현(베갈타 센다이)이 발탁됐다고 전했다. 음주 운전 논란으로 제외됐던 이상민(성남FC)의 대체자다.
지난달 14일 황선홍호가 아시안 게임 최종 명단을 발표한 이후 논란이 발생했다. 이상민이 지난 2020년 음주 운전 논란 이후 협회로부터 '축구국가대표팀 운영규정' 제17조에 의거 '벌금형 500만 원'과 '3년 국가대표 발탁 금지' 징계를 받은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KFA는 뒤늦게 해당 규정을 확인하고 이상민을 명단에서 제외했다.
아시안 게임 명단은 부상을 비롯한 불가피한 사유가 아니라면 변경이 불가능하지만 천만다행히 대체 발탁이 완료됐다. 대한축구협회(KFA) 관계자는 김태현 대체 발탁이 정상적으로 완료됐으며 대한체육회로부터 8월 21일에 통보받았다고 설명했다. 김태현은 울산 현대에 입단한 다음 대전 시티즌(現 대전하나시티즌) 임대와 서울 이랜드 FC 임대를 거쳤으며 현재는 J리그2 소속 베갈타에서 임대 생활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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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호에는 또 다른 고민이 있다. 왼쪽 대퇴사두근 부상을 당한 아시안 게임 대표팀 핵심 이강인이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22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화요일 메디컬 업데이트는 이강인에게 집중된다. 그는 왼쪽 대퇴사두근에 부상을 당했으며 적어도 A매치 휴식기가 끝날 때까지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강인 관련 소식과 우려 섞인 시선이 집중된다. 프랑스 '레퀴프'는 "2023-24시즌 프랑스 리그앙 3라운드 랑스전을 앞둔 PSG에 나쁜 소식이 전해졌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강인이 대퇴사두근 부상을 당했다고 공식 발표됐다"라고 조명했다.
'프랑스 블루'는 "이강인은 적어도 9월 중순까지 출전하지 못하며 주요 경기를 놓칠 것이다. PSG로서는 타격이다. 그는 최소 한 달 동안 필드를 밟지 못할 것이다. PSG는 이강인 없이 랑스전을 치르며 리옹 원정도 참여하지 않을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프렌치 풋볼 위클리'는 "이강인이 또 부상당했다! 올여름 그는 이미 한차례 부상을 당했었다. 이에 따라 랑스전과 올림피크 리옹전에 모두 결장한다. A매치 휴식기 이후 니스전도 불투명하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으로선 치명적이다"라고 우려했다.
'겟 프렌치 풋볼 뉴스'는 "이강인이 A매치 휴식기까지 결장한다. 마요르카를 떠나 PSG에 입단한 다음 긍정적인 스타트를 끊었고 리그 2경기에서 모 선발 출전했다. 엔리케 감독은 부진했지만 이강인은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대퇴사두근 부상으로 랑스전과 리옹전을 놓치며 회복 정도에 따라 니스전도 출전이 불투명할 수 있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이 가능한 한 빨리 복귀할 수 있기를 바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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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공식 발표는 랑스전과 리옹전으로 한정되지만 일각에선 17일에 예정되어 있는 니스전까지 출전하지 못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앞서 황선홍 감독은 황선홍 감독은 "이강인 선수는 아시안 게임에 참여하려는 의지는 굉장히 강하다. 마요르카와는 차출 조율이 끝난 상황이었다. 하지만 PSG 이적이 급격하게 이루어지는 바람에 조율이 진행되어야 한다. (이) 강인이 의지가 굉장히 강하고 계속 협력하고 있기에 조율해야 한다. 굉장히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기대하고 있다. 플랜A 포지션과 플랜B 포지션이 구상되어 있다. 선수와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조율할 필요가 있다. 물론 좋은 선수고 개인 능력도 중요하다. 이강인 선수는 굉장히 현명하기에 충분히 인지하리라 생각한다"라며 이번 아시안 게임에서 중용할 것이란 계획을 밝혔었다.
지금으로선 9월 A매치는 결장이 유력하고 아시안 게임도 힘들 수 있다. PSG는 다시 부상당한 이강인을 차출 의무가 없는 아시안 게임에 껄끄러울 수 있다. 프랑스 입성 이후 찾아온 두 번째 부상에 PSG, 클린스만호, 황선홍호가 모두 당혹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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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최종명단]
GK(3) : 이광연(강원), 민성준(인천), 김정훈(전북)
DF(8) : 설영우(울산, 와일드카드), 박규현(디나모 드레스덴), 이재익(서울E), 이한범(FC서울), 박진섭(전북, 와일드카드), 황재원(대구), 최준(부산), 김태현(베갈타 센다이, 대체 발탁)
MF(9) : 정호연(광주), 홍현석(헨트), 백승호(전북, 와일드카드), 송민규(전북), 정우영(슈투트가르트), 고영준(포항), 이강인(PSG), 엄원상(울산), 조영욱(김천)
FW(2) : 박재용(전북), 안재준(부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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