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월 풍납초등학교 학생들이 방문한 모습 |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백제 한성도읍기(기원전 18년∼475년) 왕성으로 확실시되는 풍납토성 발굴 현장을 둘러볼 수 있는 체험 교육이 열린다.
국립서울문화재연구소는 10월 5∼7일, 12∼14일에 총 12회에 걸쳐 '백제 왕성, 풍납토성으로 떠나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풍납토성 서성벽 유적과 그간의 발굴 조사 성과를 설명하는 프로그램이다.
2017년부터 조사한 결과, 서성벽은 중심 골조라고 할 수 있는 중심 토루(土壘·흙을 다져 쌓은 시설물)를 조성한 뒤 다른 토루를 덧대어 올리는 방식으로 만든 것으로 확인됐다.
또, 목재 등으로 사각형 모양의 틀을 짠 뒤 그 안에 일정한 두께의 흙을 켜켜이 쌓는 방식의 판축(板築) 기법을 활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교육 대상은 초등학교 4∼6학년 학급, 4∼6학년 학생을 동반한 가족이다.
참가자들은 고고학 전문가와 함께 발굴 조사 현장을 둘러보면서 성벽을 축조할 때 사용한 판축 구조물 등을 직접 볼 수 있다.
신청은 28일부터 누리집(https://www.nrich.go.kr/seoul/index.do)에서 할 수 있다.
현장 체험 학습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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