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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노진주 기자] 클린스만호와 황선홍호가 ‘이강인 없는’ 플랜B를 세워야 하는 과제에 직면했다.
이강인의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은 2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강인이 왼쪽 대퇴사두근을 다쳤다. 최소 A매치 휴식기가 끝날 때까지는 구단에서 치료에 전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프랑스 매체 ‘르파리지앵’에 따르면 리그1은 현지시간으로 9월 15일까지 A매치 휴식기다.
PSG는 이강인이 언제 해당 부위를 다쳤는지 등 추가 설명은 하지 않았다. 최근 툴루즈와 프랑스 리그1 2라운드 원정 경기에 나섰던 이강인은 당시 51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부상 장면이 중계화면에서 포착되진 않았다.
이제 막 PSG에서 주전 경쟁을 시작한 이강인, 그리고 한국 A대표팀,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슬픈 소식이다.
한국 A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9월 원정 A매치(8일 웨일스전, 13일 사우디아라비아전)에 이강인을 차출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같은 기간 24세 이하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소집훈련에 나서는 황선홍 감독에게도 매우 좋지 못한 소식이다.
황선홍 감독은 최근 클린스만 감독의 '이강인 차출' 완강한 생각에 아시안게임 국내 마지막 소집 훈련 때(9월 4일~12일) 이강인과 함께하지 못하고 대회 개최지인 중국에서 그의 합류를 기다려야 하는 분위기였다.
황선홍호는 19일 진화 스포츠센터 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첫 경기를 갖는다. 이후 같은 장소에서 21일 태국, 24일 바레인을 차례로 상대한다. 만약 이강인이 정상 컨디션이었다면 A대표팀에 다녀온 뒤 아시안게임 직전에나 황선홍호에 합류할 것으로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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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강인의 부상 소식으로 클린스만호, 황선홍호 모두 비상이 걸렸다. PSG 발표에 따르면 이강인은 아시안게임 직전 아슬아슬하게 회복이 가능하지만 실전 감각이 떨어져 있을 그를 황선홍 감독이 바로 경기에 투입시키긴 어렵다.
이강인을 주축 선수로 분류하고 경기를 구상했을 두 감독은 9월 매치가 얼마남지 않은 시점에서 플랜B를 꾸려야 하는 ‘필수 과제’에 당면했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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