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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독일 '분데스리가'

새 시즌 EPL 마수걸이 골 맛본 황희찬에 볼프스부르크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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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황희찬
[Action Images via Reuters=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새 시즌 한국 대표팀 공격수 중 가장 먼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득점을 신고한 황희찬(울버햄프턴)이 볼프스부르크(독일)의 관심을 받는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영국 스포츠매체 스카이스포츠, 데일리메일 등은 21일(한국시간) "독일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가 황희찬을 살펴보고 있다. 황희찬 영입을 위한 협상을 원한다"고 보도했다.

황희찬은 지난 19일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 2라운드 홈 경기에서 2023-2024시즌 마수걸이 골을 수확했다.

후반 10분 파비우 실바 대신 최전방에 투입된 황희찬은 그라운드를 밟은 지 6분 만에 코너킥 상황에서 오른 측면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 골망을 흔들었다.

붙박이 주전으로 뛰는 손흥민(토트넘), 출전 기회를 노리는 황의조(노팅엄 포리스트) 등 국가대표 동료들의 득점포가 잠잠한 사이 새 시즌 EPL에서 한국인 첫 골 소식의 주인공이 됐다.

황희찬은 1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 이어 2경기 모두 교체로 나서 출전 시간이 넉넉하지 않았지만, 울버햄프턴의 공격진 중 가장 인상적인 모습을 보인다.

특유의 직선적인 돌파와 가속력이 살아났다. 지난 시즌 내내 발목을 잡은 부상을 완전히 털어낸 모습이라 더 고무적이다.

보도대로 협상이 시작돼 이적이 성사되면 황희찬은 2년 만에 분데스리가로 돌아가게 된다. 황희찬은 2021년 라이프치히(독일)에서 울버햄프턴으로 임대 이적하면서 잉글랜드로 무대를 옮겼다.

다만 실제로 이적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지난 시즌 활약한 디에고 코스타·아다마 트라오레가 팀을 떠나면서 게리 오닐 울버햄프턴 감독이 공격진 구성에 애를 먹고 있어서다.

마테우스 쿠냐를 붙박이 주전으로 쓰는 가운데 2선에서 주로 뛰던 사라비아를 최전방으로 올리는 등 다양한 조합을 실험 중이지만, 울버햄프턴은 저조한 득점력을 보인 끝에 개막 2연패 했다.

울버햄프턴이 2경기에서 올린 득점은 단 한 골로, 황희찬의 득점뿐이다.

볼프스부르크는 분데스리가 중위권 팀으로 평가된다. 2021-2022시즌 12위, 2022-2023시즌은 8위로 마쳤다.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 소속인 베테랑 미드필더 구자철이 2011∼2014년 이 팀에 몸담았다.

pual0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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