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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통화·외환시장 이모저모

유상대 신임 한은 부총재 “외환시장 변동성 줄어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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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대 한국은행 신임 부총재가 외환 시장의 변동성이 줄어들며 안정될 것으로 기대했다.

유 부총재는 21일 취임식에 앞서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에 대한 질문에 “외환 시장을 오랫동안 봐온 바로는 최근 환율에 대한 변동성이 확대됐지만, 조금씩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일보

유상대 신임 한국은행 부총재가 21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임명장 수여식에서 임명 소감을 밝히고 있다. 한국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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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부총재는 “우리 경제가 대외 의존도가 있고, 팬데믹이나 전쟁 등 여러 경제 이외 요인들이 있으면 외환시장에 대한 걱정이 필요 이상으로 반영될 때도 있다”며 향후 변동성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발 악재에 대해서는 “부동산 문제 때문에 일본처럼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고, 일본과는 다르다는 시선도 있어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하반기에는 중국 관광객이 들어오는 만큼 중국 경제가 우리 성장이나 물가에 미치는 상하방 리스크는 모두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가계부채에 대해서는 “최근 주택 경기가 바닥을 친 것으로 인식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 같다”며 “특례보금자리론 한도나 목표치는 아니어도 조절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유 부총재는 이날 임명장을 받고 이승헌 전 부총재에 이어 정식 업무를 시행한다. 취임식에서는 “국내·외 경제, 금융시장 여건이 빠르게 변하고 있고 한은도 이에 맞춰 여러 혁신과 변화를 시도했다”며 “빨리 쫓아야 할 것은 열심히 듣고, 새로 배울 것은 겸손하게 배우면서 부총재 역할 수행에 부족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병훈 기자 bho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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