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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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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인삼공사, 존스컵서 최종 3위…대만에 28점 차 대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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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AG 나서는 대만 A팀에 64-92로 져…도합 6승 2패

김상식 감독 "우리 모두에 좋은 공부가 된 대회"

연합뉴스

레이업하는 김철욱
[윌리엄 존스컵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11년 만에 나선 윌리엄 존스컵을 최종 3위로 마쳤다.

인삼공사는 20일 대만 타이베이 허핑체육관에서 열린 제42회 윌리엄 존스컵 최종전에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대만 국가대표 A팀에 64-92로 졌다.

이로써 프로농구 챔피언 자리에 오른 2012년 이후 11년 만에 대회에 출전한 인삼공사(6승 2패)는 미국 대표인 UC 어바인(8승)과 대만 A팀(7승 1패)에 이어 최종 3위의 성적표를 받았다.

이번 대회에만 함께하는 외국인 선수 듀본 맥스월이 허리 통증으로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한 인삼공사는 브라이언 그리핀마저 1쿼터 시작 3분 30초 만에 몸 상태가 좋지 않다며 코트를 떠나는 악재를 맞았다.

이에 김 감독은 고찬혁, 김경원 등 젊은 선수들에게 출전 시간을 늘렸지만, 주축들의 부재가 결국 대패로 이어졌다.

인삼공사의 기존 외국 선수인 오마리 스펠맨은 레바논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에 참가해 이번 대회엔 나서지 않았고, 대릴 먼로도 이 대회 이후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윌리엄 존스컵은 국제농구연맹 설립자 중 한 명인 레나토 윌리엄 존스를 기리기 위해 1977년부터 이어져 온 국제 대회다.

20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는 인삼공사를 비롯해 8개국에서 9팀이 참가, 한 차례씩 맞붙어 최종 승자를 가렸다.

김 감독은 경기 후 현지 취재진에 "그간 강행군 탓에 (선수들의) 상태가 좋지 않았다. 어쩔 수 없이 주전들을 초반에 투입했고, 이후에는 골고루 기용하려 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시즌 많이 뛰지 못한 선수들을 기용하면서 장단점을 파악할 수 있었다"며 "우리 모두에게 좋은 공부가 된 대회였다"고 돌아봤다.

pual0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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