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신인 투수 오상원. 사진제공 | 키움히어로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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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고척=황혜정기자] 키움히어로즈 신인 투수가 생애 첫 선발 등판을 앞뒀다.
키움은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롯데자이언츠와 홈경기 선발 투수로 우완 오상원(19)을 낙점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키움 홍원기 감독은 “3이닝 정도만 잘 던져주길 바란다. 준비해왔던 것만 잘 보여줬으면 한다”고 바랐다.
홍 감독은 “오상원은 올해 신인이다. 큰 기대를 가지고 무언가를 보여주길 바라진 않는다. 2군에서 선발 수업을 들었기 때문에 선발로 낙점했다. 그의 가능성을 보고자 한다”고 했다.
선린인터넷고등학교를 졸업한 오상원은 올 시즌을 앞두고 키움에 2라운드 16순위로 지명된 유망주다. 이날은 그의 생애 첫 선발 등판이다. 오상원은 이날 전까지 1군 무대에서 단 2차례만 구원 등판했다. 삼성전(7월29일) 2이닝 2실점, 삼성전(7월30일) 1이닝 1실점했다.
홍 감독은 “첫 선발 등판이라 긴장을 많이 했을 것 같다. 그렇지만 긴장하지 않고 자신의 장점을 보여주길 바란다”며 격려했다.
키움은 롯데와 지난 2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위닝시리즈’(3연전 중 2승)를 확정했다. 이날 승리로 ‘스윕’(3연전 모두 승리)까지 노린다. 이에 따라 필승조들도 전원 대기한다.
홍 감독은 “금·토요일 경기에서 필승조가 모두 나갔다. 오늘도 대기하긴 하지만, 안 나간 투수들 위주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키움은 선발 라인업을 김준완(좌익수)-김혜성(2루수)-도슨(중견수)-송성문(3루수)-김휘집(유격수)-이주형(지명타자)-전병우(1루수)-임병욱(우익수)-김시앙(포수)으로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오상원이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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