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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고척 롯데전에서 복귀전을 치른 키움 안우진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에이스 안우진 투수가 11일 만의 1군 복귀전에서 '퀄리티스타트' 투구로 시즌 8승을 달성했습니다.
안우진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3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습니다.
투구수는 97개였습니다.
지난 8일 롯데전(5⅔이닝 4피안타 비자책 1실점)이 끝난 뒤 휴식 차원에서 1군에서 말소됐던 안우진은 복귀한 뒤 건재를 과시했습니다.
경기 초반은 조금 흔들렸습니다.
1회 첫 타자 안권수에게 단타, 김민석에게 2루타를 맞고 노아웃 2, 3루에 몰렸고, 이정훈을 내야 땅볼로 처리하고 1점과 아웃카운트 하나를 맞바꿨습니다.
2회에는 원아웃 후 안타 1개와 볼넷 2개를 연달아 허용해 만루 위기를 맞았고, 안권수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내줬습니다.
안우진은 3회부터 안정을 찾았습니다.
3회와 5회에는 삼자 범퇴로 가볍게 롯데 타선을 잡애냈고, 4회에는 선두타자 박승욱에게 볼넷을 내주고 노진혁을 병살타로 처리했습니다.
6회에도 마운드를 지킨 안우진은 선두타자 이정훈에게 단타를 내준 뒤 전준우와 안치홍, 박승욱을 차례대로 돌려세워 3대 2로 앞선 채 마운드를 내려왔습니다.
키움은 롯데를 5대 2로 물리쳤고 안우진은 시즌 8승(7패)을 달성했습니다.
오늘(19일) 안우진과 함께 1군 복귀전을 치른 롯데의 오른손 투수 나균안은 5이닝 6피안타 2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습니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연합뉴스)
김영성 기자 ys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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