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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여친좀 내버려두세요” 피츠버그 유망주의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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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우완 유망주 폴 스켄스(21)는 여자친구에 대한 관심이 부담스럽다.

연예 전문 매체 ‘TMZ’는 19일(한국시간) 스켄스가 자신의 여자친구에 대한 세간의 관심에 부담스러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켄스는 2023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파이어리츠에 지명됐다. 이번 시즌 바로 프로 데뷔, 루키레벨과 싱글A에서 두 차례 등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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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비아 던은 LSU 체조 선수이지만, 소셜미디어 인기 스타로 이름이 더 알려져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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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유망주이지만, 그는 또 다른 면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여자친구가 다름 아닌 체조선수이자 소셜 미디어에서 슈퍼스타로 떠오른 올리비아 던이기 때문.

둘은 루이지애나 스테이트대학(LSU)을 함께 다니며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스켄스도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와 인터뷰에서 연인 사이임을 인정했다.

스켄스는 “우리 둘 중 하나가 배턴로지(루이지애나의 주도이자 LSU가 있는 곳) 시내에 나가면 사진 촬영이나 사인 요청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벌써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 유명세는 스켄스가 싱글A에 등판했을 때도 확인됐다. 던이 남자친구 응원차 경기장을 직접 찾았는데 팬들의 쏟아지는 관심을 피해 결국 중계 부스로 피신해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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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컬리지 월드시리즈 우승 이후 환호하고 있는 스켄스. 그는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피츠버그에 지명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스켄스는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와 인터뷰에서 “그녀가 경기장에 왔을 때는 그저 경기를 즐겼으면 좋겠다”며 최소한 경기장에서만이라도 여자친구의 사생활을 존중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는 “이런 모습은 나를 짜증나게 만든다.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고 여자친구에게도 마찬가지”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어 “레벨이 올라가면 더 나아질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지금 그녀를 위해 내가 원하는 것은 그것”이라며 재차 팬들에게 그녀를 건들지 말 것을 요청했다.

그의 말대로 더 높은 레벨에 올라가면 그의 여자친구는 보다 편하고 안전하게 남자친구의 등판을 지켜볼 수 있을 것이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선수 가족이나 여자친구들이 구단의 보호아래 지정된 구역에서 경기를 볼 수 있기 때문.

이제 프로 데뷔, 마이너리그 두 경기 등판이 전부인 그가 빅리그 콜업을 위해 더 노력해야할 이유가 하나 더 생긴 모습이다.

[신시내티(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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